동물 중에는 몸의 크기, 생김새,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하여 암수 구별이 어려운 것도 있는데 이렇게 암수의 구별이 어려운 동물은 생식기나 몸의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구별할 수 있으며, 곤충, 새, 물고기 등이 암수 구별이 어렵습니다.
동물의 한살이란?
동물이 알이나 새끼로 태어나서 자라고, 다 자란 동물이 다시 알이나 새끼를 낳아 대를 잇고 죽기까 지의 과정으로 곤충의 한살이는 알에서 어른벌레로 바뀌면서 자라는 탈바꿈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곤충은 절지동물문 곤충강에 속하는 작은 동물을 부르는 말로 곤충은 흔히 벌레라고도 부르는데, 이 경우 곤충 이외의 작은 동물까지 포함한다. 곤충은 몸이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고 척추가 없는데 일반적으로 세 쌍의 다리와 두 쌍의 날개, 더듬이 가 있지만, 날개는 퇴화되어 없거나 한 쌍만 있는 곤충도 있다. 곤충의 몸은 외골격이라는 딱딱한 피부로 싸여 있는데, 외골격에는 근육이 붙어 있으며 외골격은 곤충의 몸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탈바꿈이란?
알에서 깨어난 곤충이 어른벌레가 되기까지 변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완전 탈바꿈과 불완전 탈바꿈이 있는데 완전 탈바꿈은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며, 애벌레는 어른벌레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에는 모기, 파리,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나비 등이 있다. 불완전 탈바꿈은 번데기 단계 를 거치지 않고 애벌레 단계에서 여러 차례 허물벗기(탈피)를 하여 어른벌레가 되며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에는 메뚜기, 잠자리, 바퀴벌레 등이 있다.
암수가 한몸인 동물, 자웅동체: 달팽이와 지렁이
자웅동체(雌雄同體)란 특정한 동물이나 식물에서 관찰되는데 한 개체가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상태를 말하며 대표적인 자웅동체 동물로는 지렁이와 달팽이가 있으며 이들은 번식할 때 서로의 정자를 교환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한다. 암수가 한 몸인 달팽이와 지렁이 달팽이와 지렁이는 암수한몸(자웅동체)이지만, 알을 낳기 위해서 짝짓기(교미)를 한다. 달팽이와 지렁이는 서로의 정자를 교환하여 알을 낳는다. 이처럼 암수의 생식 기관이 모두 한 몸에 있음에도 다른 동물의 정자 를 받아들여 수정하는 까닭은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개체군을 건강하고 오래도록 보전하기 위해서이다. 달팽이 세계에는 성별 구분이 없는데 암컷과 수컷이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는 말이다. 달팽이 한 마리가 암컷이기도 하고 동시에 수컷이기도 하며 모든 달팽이는 자기 몸안에 난자와 정자를 만드는 기관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이런 동물을 자웅동체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암컷과 수컷이 따로 있는 동물들은 자웅이체라고 한다. 달팽이는 혼자서 암수 역할을 다 할 수 있으니 짝짓기 없이도 새끼를 낳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달팽이도 짝이 없으면 새끼를 낳을 수 없다. 달팽이 몸 안에 있는 암수 생식 기관들이 성숙하는 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유전자들끼리 만나야 더 건강한 후손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짝짓기를 하는 달팽이 두 마리는 각자 자신의 정자로 상대방의 난자를 수정시키는데 이론적으로는 짝짓기 후 달팽이는 두 마리 모두가 알을 낳을 수 있다.
지렁이의 짝짓기를 보면 마음이 맞은 지렁이 둘이 가까이 접근하여 몸을 서로 맞대어 머리를 반대로 두고 몸뚱이를 붙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렁이의 교미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몸에 나있는 홈을 통하여 한 마리의 정자가 다른 놈으로, 다른 것의 정자는 상대방의 몸으로 흘러든다. 각각의 지렁이는 받은 정자를 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난자를 산란하면서 그것과 수정시키며 그 다음엔 환대가 미끄러져 입 쪽으로 나오면서 여러 수정란을 싸서 고치 모양의 주머니를 만드는데, 지렁이는 그것을 땅 속에 묻어둔다. 거기서 어린 지렁이가 부화하여 나오니, 지렁이의 생식과 발생도 예사롭질 않다.
짝짓기를 하지 않고 자손을 만들 수 있는 히드라
육지에 사는 동물 대부분은 암컷의 몸 안에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는 체내 수정을 하는데 이런 동물은 알이 나 새끼를 낳기 전에 짝짓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반면, 수중 생활을 하는 동물 대부분은 물속에서 정자와 난자 를 내보내는 체외 수정을 하지만 히드라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는 무성 생식을 한다. 히드라는 몸 일부를 부풀려 늘리다가 어미와 비슷해지면 스스로 잘라 내어 자손을 만든다.
짝짓기 할 때 달라지는 동물
어떤 동물들은 짝짓기 할 때 암컷과 수컷의 구분이 확실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동물은 번식할 때가 되면 수컷에게 혼인색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동물로는 피라미, 가시고기, 원앙 등이 있습니다. 가시고기 중 큰가시고기 수컷은 번식기에만 몸의 색깔이 화려하게 변하여 암수 구별이 뚜렷해집니다. 원앙의 경우에는 번식기가 되면 수컷에게 아름다운 깃털이 생깁니다. 그런데 번식이 끝나면 아름다운 깃털들이 빠져서 암컷과 비슷한 색깔이 되지만 부리는 회색인 암컷과 다르게 붉은색입니다. 이처럼 동물의 번식기에 나타나는 몸의 색깔을 혼인색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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