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해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우리나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슈가콩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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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단순한 식물을 넘어,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지구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지구 곳곳에는 인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된 나무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과거의 기후 변화, 자연 재해 등 다양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생장 속도가 증가하다 적정 온도를 넘으면 오히려 생장이 억제되는데 적정 온도 범위를 넘어서면 열에 의해 세포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세포의 활동이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식물 생장에 알맞은 온도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화이트 마운틴에 자리한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강털소나무로 강털소나무인 므두셀라는 약 4,852살로 추정되며,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강털소나무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으며 높은 고도, 척박한 토양, 혹한의 기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느리게 성장하며 나무의 심재가 매우 단단하여 외부의 충격이나 병해충에 강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화이트마운틴에서 자생하고 있는 강털소나무인 므두셀라는 1957년 과학자 에드먼드 슐먼이 생장추를 이용해 나이를 측정한 뒤 성경에서 969살까지 산 것으로 묘사돼 장수의 상징이 된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이름을 붙였다. 5,000년 가까이 자랐으나 성장기를 지난 후엔 100년에 고작 3cm 정도 굵어질 만큼 아주 더디게 자라기 때문에 실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한다. 2012년에는 잠시 세계 최고령 나무의 영예를 내어주기도 했지만 톰 할란Tom Harlan이란 과학자가 같은 군락지에서 5,066살 된 강털소나무를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란이 지속적으로 보고서의 기초가 된 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자 트리링연구소에서는 지난 2017년 가장 오래된 나무 목록에서 이 나무를 제외했다. 므두셀라는줄기가 계속 굵어지는데, 아주 더디 게 자라기 때문에 100년 동안 3 cm 정도 굵어진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화이트마운틴 므두셀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로 1,0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 한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나무 중 하나로, 그 수령이 무려 1,100년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이 42m, 뿌리 부분 둘레 15.2m에 달하는 이 거대한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곁을 지켜오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해왔으며 용문사 은행나무는 그 뛰어난 생명력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 세종 때부터 당상관 즉 정3품이란 품계를 받을 만큼 중히 여겨져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렇듯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굵어지는 것은 나무껍질 바로 아래의 형 성층에서 새로운 세포를 계속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몸통 안쪽에 있는 세포일수록 오래된 세포로 오래된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 죽으므로 그 속에 여러 균이 서식하게 되고 결국 중심부는 썩어 구멍이 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고목들은 속이 썩어 텅 빈 채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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