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마시고 접하는 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차가 열리는 차나무의 기원과 관련된 이야기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중국은 차나무의 발원지로서 오래전부터 일상에서 차를 마시는 문화가 발달된 국가이다. 차문화의 역사는 대략 4,700년 전부터 시작 되었다.
그 중에서 보이차(普洱茶)는 중국을 대표하는 차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포장디자인의 문화가치는 물질적 문화와 정신적 문화만 단순히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문화의 표현 양식을 토대로 정신적 문화를 결합시킨 것이다. 또한 보이차의 민족문화적 특징, 운남성의 소수민족의 문화를 소비자의 문화적 심리를 충분히 고려한 후에 독특한 특징을 가지는 가치적 소비취향을 구성했다. 보이차 문화적 가치는 지역문화를 토대로 사회적 의미와 가치관을 부여한 것이다.
흔히들 하는 말로서 그 의미가 커피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를 총칭하고 있지만 차나무의 어린 잎으로 만든 차야 말로 기호식품의 범주를 넘어서 맛과 멋을 함께 한 우리생활의 중요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운남성의 사천지방이 차나무 원산지라고 하며 지금부터 2000년 전부터 사람과 차나무가 교류했다고 한다.
차나무의 전래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게 된 것은 가야국의 김수로왕비가 된 아유타국의 허황욱 공주가 종자를 가져다 심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고 삼국사기에는 신라 흥덕왕때(828년)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종자를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차의 발상지가 중국 이지만 우리 나라에 꽤 일찍 들어와 불교문화의 융성과 함께 퍼저 나갔으며, 조선시대 초의선사나 정다산 등에 의해 최고로 부흥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음료가 많지만 영양학적으로나 담겨 있는 의미로 볼 때 차와 견줄 만한 것은 찾아 볼수 없을 것이다.
차나무는 한 종류지만 잎의 형태로 보아 중국 소엽종, 대엽종과 인도 소엽종, 대엽종, 이 렇게 넷으로 나누는데 우리나라에서 재배 하는 것은 모두 중국 소엽종에 속한다. 차나무는 4~5m 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800년이나 된 나무가 현재 중국 운남성 지방에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차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는 대개 9월부터 12월 까지며 간혹 1월에도 피는 경우가 있다. 하얀 꽃잎이 보통 5장이고 꽃의 크기는 지름이3-5cm쯤 되며, 완전히 개화하면 수술과 암술머리 부분이 밝은 노랑색이 라서 녹색잎과 조화를 이뤄서 아름답다.
차의 효능에 대한 역사적 기록
중국 명나라때 이시진이 쓴 본 초강목에 차의 효능에 대해 자 세히 기술해 놓았다. 차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심장이 강해지고, 열이 내리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기름기가 제거되어 몸이 마르게 되고 잠을 못 이룰수도 있다고 했다. 최근 들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차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기호 식품만 아니고 건강유지를 위해 차의 효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차에는 카페인, 탄닌, 비타민 A와 C 및 루틴이라는 항산화 물질과 기타 무기염료가 많이 들어 있다. 16세기경에 유럽에서 중국을 왕래하는 배의 선원들이 괴혈병에 걸려서 많이 죽었는데 그들 중 녹차를 싣고 다니며 먹은 배의 선원들은 괴혈병에 전혀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괴혈병이 비타민C가 부족할 때 잘 걸리는데 녹차에 특히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차에 들어 있는 물질이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차잎을 수확하는 시기는 4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보통 네차례 인데 입춘 지나고 88 일후에 수확한 첫물차가 가장 좋고 7월에 따는 것은 더워서 떫은 맛이 강해서 주로 엽차용으로 쓰게 된다.
차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3℃ 이상이고 강수량이 1,400㎜ 이상인 곳이 재배 적지로 보성지방이 맞아 오래전부터 재배하게 된 것이다. 대개 녹차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약간 냉랭하고 안개가 많은곳이, 홍차용으로는 온난한 곳에서 자란 차잎이 좋다고 한다. 열매로 기름도 짜고 목재는 단추 재료로 쓰고, 또한 차나무로 생울타리를 조성하면 아주 아름다우며, 꽃이 거의 없는 시기에 개화 하므로 적지만 밀원으로서도 도움이 된다. 씨로 번식할 수도 있지만 좋은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성증식(삽목, 취목)이 좋다. 차나무가 작은 떨기 나무지만 우리생활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어떤 커다란 교목성 나무 보다 크다.
차의 원산지 중국 운남성
중국 운남성(雲南省)의 략칭은 전(滇) 또는 운(雲)이다. 운남성은 중국 남부 변강에 위치해 있으며, 운귀고원(云贵高源)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서 쪽과 남쪽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접경하고, 동쪽과 북쪽으로 광서쫭족자치구(廣西), 귀주성(貴 州), 사천성(四川), 티벳자치구(西藏) 등 지역과 잇 닿아있다. 전성의 면적은 39.4만㎢이고 인구는 4300만 명이며 그중 소수민족이 3분의 1을 차지한다.
차마고도(茶馬古道)는 차(茶)와 말을 교역하던 중국의 높고 험준한 옛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이며 이 길을 따라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다. 실크로드와 함께 인류 최고(最古)의 교역로로 꼽힌다. 중국 서남부 운남성(雲南省), 쓰촨성(四川省)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까지 이어지는 육상 무역로다. 운남성 쓰촨성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교환했다고 하여 차마고도(茶馬古道) 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방(馬幇)이라 불리는 상인들 이말과 야크를 이용해 중국의 차와 시장 지역의 말 등 물품의 교역을 위해 다녔으며 이를 통해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였으며 전성기에는 유럽까지 연결된 적도 있었다.
근대 들어 차마고도를 따라 도로 가 많이 건설되었지만 아직도 일부 마방이 활동하고 있으며 운남성은 산지고원이 약 전성 면적의 94%를 차 지하며 겨우 6%가 여기저기 널린 산간분지이다. 지 세는 서북이 높고 동남이 낮다. 운남성은 중국의 남쪽 해남도로부터 북쪽 흑룡강 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기후류형을 가지고 있어 온대, 아열대, 열대고원형 등 여러가지 기후류형이 모두 있으며 겨울철이 건조하고 여름철이 습윤하다. 연간 기온차는 작으며 일 기온차가 크며 특히 곤명은 겨울철에 추운 날씨가 없고 여름 또한 무더운 날씨가 없기에 사계절이 봄과 같다(사계여춘-四季如春) 하여 봄의 도시 춘성(春城)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차 박물관 소개
다양한 차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차와 관련된 전시물과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박물관과 문화 시설을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요?. 직접 차를 만들어보거나 차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과정에서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차 애호가들이 배워볼 만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해 봅니다.
한국 차박물관
녹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성에서 접하는 전통 차문화는 어떨까? 2010년 9월 개관한 박물관은 총3개층에 다채로운 전시물과 체험프로 그램을 준비했다. 1층 차 문화실에서는 차 재배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그래픽패널, 영상, 디오라마로 설명했다. 2층 차역사실에는 차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대별 차 도구를 전시했다. 3층 차 생활실에서는 세계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매일 다례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50~60분이며 교육비는 초등생이하 1000원, 중학생이상 2000원. 녹차밭이 푸르러지는 5~8월까지 차 제조공방에서는 생 찻잎으로 직접 차를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 1만 5000원이며 2014년까지 전국 청소년을 대상 으로 찾아오고 가는 청소년 다례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5일까지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천지연 세계 차문화박물관
각국의 문화와 전통에 따라 다른 세계의 차를 구경 하고 직접시음도 할 수 있는곳으로 2012년 1월 개관한 천지연 세계 차문화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물 관람에 그치기 보다 차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1층에는 백두산 천지를 형상화한 그림을 배경으로 세계의 차 10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체험실이 있다. 침향실,좌욕실등 휴식을 위한 공간이 있는것도 이채로우며 2층 전시실에는 고려 다완, 일본에도시대의 싯포야 키 항아리, 50년 묵은 61kg짜리 공다공차 등 차 관련 유물 1100여 점이 눈길을끈다. 방랑시인 김삿갓도 한 눈에 반했다는 연둔리 마을숲이 인근에 있어 함께 돌아볼 만하다.
매암 차문화박물관
자연 환경이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 생태다원에서 차 시음과 문화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체험교육형박물관을 지향하는곳으로 매암제다 원을 모태로 2000년 5월 개관했다. 차와 관련된 유물만을 감상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차 제조 과정은 물론 차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잔잔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서 아름다운 8대 다원중 하나로 지정한 매암 다원을 비롯해 차유물관(매암관), 매암제다원, 한국홍차학교, 야외공연장, 다점 매암향, 다숙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매년 5월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매암차문화축제에서는 찻잎 따기 체험을 비롯해 제다원에서 만든 차를 시음 할 수 있는 즐거운차울력과 찻자리가 펼쳐진다.
오설록 티뮤지엄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꾼 차유적지로 유명한 제주에서 녹차의 향기에 빠져보고 싶다면 2001년 9월 개관한 오설록 티뮤지엄에 들러보자. 제주올레 14-1코스에 위치한 이곳은 문화공간과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차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 종합전시관이다. 차 문화실에서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차 문화 역사를 담은 다구들을 전시하며, 세계 의 찻잔전시실에서는 동서양 차 문화를 보여주는 일본 중국 유럽의 아름다운 찻잔을 전시 중이다. 뮤지엄에서 운영하는 티클래스에서는 티 소믈리에 에게 차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시음해 볼수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으로 티클래스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운영하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제주티파크 세계차문화박물관
2009년 2월 개관한 제주 티파크세계차문화박물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차 관련 전시물을 통해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 소개하는 이색체험으로 나만의 기념차(떡차) 만들기가 있다. 떡 차는 원료가 부드럽고 형태 변형이 가능하므로 창의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기념차를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모차 덩어리를 반죽하여 성형하고 작은 크기로 자른 다음 틀로 찍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건조시키면 떡차가 완성 된다.
이론강의포함 1~2시간이 소요되며 체험비는3만원으로 전시된 유물 중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보이차와 자사호차주전자, 100년 역사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골동 천량차, 동양 최대의 사모바르 전시관 등이 볼거리다. 박물관 내 카페에서는 보이차 아이스크림, 녹차 요거트 아이스크 림, 금처럼 귀한 차를 담은 찻잔이라는 뜻의 다금茶金바리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수있다.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
평소 한방차의 원료와 약리효과가 어떤 것인지 궁 금했다면, 2006년 9월 개관한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을 찾아가보자. 이곳 에서는 한의약 관련 유물 420여 점, 한약재 3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2013 년말까지 격주 토요일 마다 동의보감속 한방차를 주제로 한방차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한방차 만들기와 이론 교육, 전시 관람을 병행하는 코스이다.
2월 주제는 총명차이며 9일(토), 23일(토) 오전 10~12시에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매달 만들어 볼 수 있는 한방차가 달라진다. 체험비는3000원으로 그밖에 부대시설인 한방 문화쉼터에서 한방차를 마시며 피로를 풀수 있고, 한방체험실에서 무료로 체질 감별, 건강 나이 측정을 해볼 수 있다. 한방정보체 험실에서는 약 갈기와 약첩 싸기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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