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야기] 커피 핸드드립 방법, 커피 핸드드립 맛있게 하기, 커피드립포트 추천, 커피필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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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야기] 커피 핸드드립 방법, 커피 핸드드립 맛있게 하기, 커피드립포트 추천, 커피필터 추천

슈가콩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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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마다 커피전문점이 넘쳐나는 요즘, 개인 로스터리 카페들을 중심으로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드립 커피는 필터 위에 분쇄한 커피 가루를 담고 물을 부은 다음, 필터를 통과한 커피 액이 아래로 떨어지게 하여 만들어 낸 커피입니다. 가정에서 많이 가지고 있는 커피메이커류도 사실상 드립커피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으로 추출이 되기 때문에 auto drip이라 봐야 하며, 사람 손으로 정성 들여 내리는 것이 manual drip 혹은 hand drip 커피라 할 수 있습니다. 핸드 드립 필터로 예전에는 융(천)을 사용하였는데, 지방이나 오일성분이 필터로 걸러지지 않아 풍부한 맛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커피 잔류 물질이 융에 남아 위생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그래서 현재는 1회용 종이 필터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한 핸드드립 방식은 1908년에 독일의 멜리타란 분이 커피가루가 커피액에 남지 않게 하기 위하여 처음 고안했다고 전해지며, 유럽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발전함에 따라 잊혀졌다가, 1950년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며 다시 부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교한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동양인에게 잘 맞으며, 물을 천천히 커피에 부어 내리는 방식 자체가 차 문화와도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도 일본이나 한국 등지에서 더 인기가 있는것 같습니다.서양에서도 Pour-over라고 하여 필터 위에 커피를 담아 물을 붓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비율에 맞춰 물을 붓고, 우려 내는 방식이 대다수입니다.

 

핸드드립에서의 섬세한 맛은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핸드드립은 사람 손을 타기 때문에 사람에 따른 편차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없으니, 이번에 알려 드리는 몇 가지 팁을 익히셔서 핸드드립 커피를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핸드드립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드립포트(주전자), 드리퍼, 필터, 서버(커피 받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매에 도움이 될 내용과 잘 알려진 것들을 소개합니다.

드립포트

배출구가 가늘고 좁으면 물줄기가 가늘어져 섬세한 주입에는 좋으나, 물의 힘이 약하고 일정해서 많은 양을 추출할 때는 불편하며, 나중에 핸드드립에 익숙해졌을 때 여러 변화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굵기와 배출 각도를 가진 것을 추천합니다.(예 칼리타 호소구치 포트, 다까히로 포트 등).주전자 용량이 너무 작으면 핸드드립할 때 안정성이 떨어지고, 너무 크면 무거워지므로 여자분은 0.7리터 들이, 남자분은 1리터 들이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시는 게 좋습니다.

드립포트종류
드립포트 종류

드리퍼

드리퍼의 질, 플라스틱, 도기, 동, 금 등이 있는데, 플라스틱 재질이 깨질 우려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여 좋습니다. 드리퍼를 만드는회사에따라 드리퍼의 형태가 다르며,구조적인 차이에 의해 같은 조건에서 맛에 미묘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드리퍼
드리퍼

칼리타(Kalita) 추출구가 세 개이며 리브(드리퍼 내의 돌출된 선)가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균형잡힌 맛을 보여주나 추 출구가 작아 물빠짐이 느려질 경우 커피의 잡스러운 맛까지 추출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고노(Kono) 추출구가 한 개인 원추형으로, 리브의 개수가 칼리타에 비해 적으며 드리퍼의 중간까지 있으며 중앙에 커 피가루가 두텁게 쌓여 무겁고 진한 커피에 잘 어울립니다.

 

하리오(Hario)는 고노와 형태가 비슷하나 리브가 나선형으로 드리퍼 끝까지 나와 있어, 물빠짐이 빠릅니다. 다른 드리퍼에 비 해 편차가 적은 편이어서 서양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커피의 상큼한 맛이 더 살아나는 경향이 있어서, 장점 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필터

종이 필터는 천연펄프와 표백한 것으로 나뉘어 지는데, 어느 재질을 사용하여도 상관은 없으나, 각 드리퍼 유형과 크기(1~2 인용, 3~4인용 등)에 맞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서버는 단순히 커피를 받기 위한 것으로, 다른 도구가 있다면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나, 구매하실 경우 가급적 같은 회사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
커피 필터

커피 핸드드립 방법, 맛있게 핸드드립 하기

① 분쇄한 커피를 준비합니다. (150mL 기준 15g 내외)

 

② 끓는 물을 주전자에 붓고, 서버에 부었다가 다시 주전자에 담는 식으로 온도를 조절합니다. (강하게 볶인 원두는 온도를 약간 더 낮추는 게 좋습니다)

 

③ 뜨거운 물을 커피 잔에 부어 잔을 따뜻하게 예열해 놓습니다.

 

④ 안정된 자세를 잡습니다.

 

⑤ 뜸 들이기 중심에서 외곽으로, 전체적으로 적셔 주되 서버에 몇 방울 떨어질 정도의 양을 주입한 후 약 25~30초간 기다립니다. 이때 필터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⑥ 추출 중심에서 외곽으로 나갔다가 물을 끊지 말고 다시 안쪽으로 이동합니다(1차 주입 완료). 중앙에는 커피가 많이 분포되어 있 으므로 천천히 주입하고 외곽은 다소 빠르게 합니다. 추출 초반에 커피의 주요 성분이 거의 다 나오므로, 물줄기를 가늘고 느리게 해서 초반에 충분히 성분이 추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물을 가능한 한 수직으로 낙하시키며, 낙차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출은 뜸을 제외하고 3~4차에 걸쳐 진행하며, 총 추출시간은 1인분을 기준으로 약 2분 30초 이내에서 마치도록 합니다. (오랜 시간 추출하면 커피 성분이 너무 많이 나오게 되어 쓰고 잡스러운 맛이 배어 나오게 되며 추출액이 원하는 양에 도달하면 시간과 관계없이 종료합니다.

 

⑦ 서버에 담은 커피를 잔에 부어 마시면 됩니다.

커피드립
커피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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