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핏줄터짐 현상은 눈의 혈관이 터져 나타나는 것으로 가볍게는 스트레스, 안구건조증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녹내장, 결막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요한 일정이나 외출을 앞두고 눈이 심하게 충혈되면 놀람과 동시에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눈의 실핏줄이 터졌을 때의 원인과 빠르게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눈핏줄터짐 원인
눈의 실핏줄이 터지는 현상은 '결막 하 출혈'이라고도 부릅니다. 눈의 흰자위를 덮는 결막의 혈관에 출혈이 발생하여 결막 아래로 고인 혈액이 보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막 하 출혈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네요. 가벼운 충혈의 경우 단순히 결막의 혈관이 확장된 것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잠을 설치게 하고 누적된 피로감이 결막의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쉽게 눈이 따갑고 가려워지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눈에 자극을 주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붉게 보이게 됩니다. 비슷한 원리로 눈에 단순히 이물질이 들어가 가렵거나 따가워 눈을 비비면 눈이 빨갛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곧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면 안압이 올라가면서 모세혈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재채기를 심하게 하면 눈의 실핏줄이 터지는 이유가 바로 이 원리입니다. 이 외에도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적 문제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오랜 기간 충혈이 사라지지 않거나 두통, 눈에 느껴지는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내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지나치게 높아진 안압
눈에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모세혈관이 팽창해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채기나 기침을 세게 했을 때,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했을 때, 높은 산을 올라갔을 때나 구토하거나 숨을 오래 참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결막염
결막염에 걸렸을 때도 결막하 출혈이 자주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꾸 손으로 눈을 만지게 하고, 이에 자극을 받아 핏줄을 터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결막염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치료됩니다.
3. 눈에 직접적인 외부 충격
눈에 직접 충격을 받을 때도 결막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빼고 끼는 과정이나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 눈에 직접적으로 가해진 외상 충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장시간 눈 사용과 과도한 스트레스
오랜 시간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하는 등 장시간 동안 눈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쌓여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결막 속 모세혈관의 압력도 높아져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핏줄터짐 가라앉히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안과적 문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충혈된 눈은 짧게는 4~5일, 길게는 2~3주 후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빠른 개선 방법을 원하시는 분들께 충혈을 가라앉히는 데에 도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 주고 눈에 자극이 가는 눈 비비기, 안구 마사지 등은 피해 주세요. 운동도 너무 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 위주로 하시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컨트롤로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도를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온찜질을 하기보다는 냉찜질이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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