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통풍의 원인과 증상, 통풍 식생활, 통풍 진단, 통풍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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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통풍의 원인과 증상, 통풍 식생활, 통풍 진단, 통풍 예방법

슈가콩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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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통풍은 인구의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그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통풍의 원인은 장기간의 고요산혈증에 따른 요산 결정의 체내 축적에 의해 면역반응과 물리적 반응이 발생되는데 기인 한다. 통풍은 20년 이상의 무증상 고요산혈증 기간을 거쳐 급성 통풍 발작과 간기 통풍을 거쳐 만성 통풍으로 진행되 면서 급성 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발생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만성 관절염 뿐만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과 동 반되어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전신성 대사질환이며 대사증후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질병임을 알아야 한다.

통풍이란?

통풍은 퓨린 대사의 이상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 장애로 인하여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 결정을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대사 질환이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과도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통풍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도 대사 증후군을 동반하고 있다. 통풍이란 통풍은 한문으로 아플 痛자 바람 風자를 쓰는데, 말 그 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병으로 모든 질병 중에 가장 아픈병으로 질병의 왕이라고 불리고 또한 역사적으로 알렉산더대왕과 샤를마뉴대제, 헨리 8세, 벤자민 프랭클린 등과 같은 왕이나 귀족과 같이 잘먹고 부유하며 뚱뚱한 사람 에게 잘 생긴다하여 왕의 질병이라고도 불린다.

통풍발생부위
통풍발생부위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통풍은 더 이상 부자들의 질병이 아니게 되었다. 선진국이나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하여 비만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부자는 오히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이상체중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더 이상 왕의 병이 아닌 비만한 중년 남자의 질병으로 대중화되었다. 이 질병을 정의하자면 관절과 그 주변조직, 그리고 다른 여러 장기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군, 즉 혈청 요산 농도의 증가, 급성 관절염의 재발성 발작이 있으면서 윤활액의 백혈구 내에서 요산염 결정(monosodium urate crystal)의 존재 확인, 관절강과 그 주위에 요산염 결 정에 의한 통풍결절(tophi)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기능장애의 발생, 사구체, 세뇨관, 간질조직과 혈관을 침범하는 콩팥질환, 요산에 의한 콩팥돌증(nephrolithiasis) 등을 총칭한다.

통풍의 원인

통풍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요산으로 고요산혈증은 혈액에 요산의 농도가 증가되어있는 상태이다. 즉 혈청에서 요산염의 농도가 일정한 용해도의 한계를 넘을 때 발생된 다. 37℃에서 혈장의 요산 포화도는 약 7 mg/dL이다. 그러 므로 이농도를 넘으면 물리화학적으로 과포화 상태가 된다. 혈청 요산 농도는 성과 나이가 일치된 건강인의 평균 혈 청 요산 농도보다 +2 표준편차를 초과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역학 조사에서 남자의 상한 치는 7.0 mg/dL, 여자는 6.0 mg/dL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요산혈증은 실제 혈청 요산 농도가 7.0 mg/dL 이상 인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 고요산혈증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체내의 요산이 과잉으로 축적되면 요산 결정들이 만들어지고 그 결정들이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즉 조직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요산결정들은 면역글로불린이나 보체와 같은 염증성 물질들을 불러 요산결정들의 표면에 부착하게 된다. 그러면 조직 내에 있는 대식세포(macrophage)나 섬유 아세포(fibroblast), 비만세포(mast cell) 등이 활성화되고 이 세포들에서 C3a 또는 C5a와 같은 화학주성인자(chemotactic factor)와 인터루킨 1 (IL-1), 종양괴사인자 알파등과 같은 염증성 시토카인들이 분비된다. 그러면 혈중에 있던 백혈구들이 혈관 벽을 통과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부위로 이동하여 요산 결정들을 탐식한다. 요산 결정을 탐식한 백혈구는 다량의 염증반응물질을 분비하지만 요산 결정은 남겨 둔 채 자신은 죽게 된다. 그러면 다른 백혈구가 또 요산 결정을 탐식하고 많은 염증반응물질 을 분비하고 또 죽으면서 이러한 염증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며칠이 지나서 백혈구가 분비한 염증반응물질들의 발열반응으로 요산 결정이 녹아 없어질 때까지 이런 염증반응은 지속되면서 심한 통풍발작이 지속되는 것이다.

통풍진단

통풍의 진단 통풍의 진단 분류 기준은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여러 기준이 발표되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널리 사용되지 못하였다. 통풍이 의심 되는 환자에게서 통풍을 확진하려면 침범된 관절이나 연부 조직을 천자하여 윤활액이나 조직, 통풍 결절에서 요산 결정을 증명하면 진단이 확인된다. 세균 관절염은 윤활액의 육안적 모양이 통풍의 모양과 비슷하므로 이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윤활액의 편광 현미경 검사와 더불어 반드시 그람 염색과 세균 배양 검사도 함께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윤활액을 이용한최적 표준으로 통풍이 확진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윤활액이나 조직을 채취하기 힘든 경우에는 통풍으로 확 진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경우에는 2015년 ACR과 EULAR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통풍 진단 분류 기준을 근거로 통풍을 진단할 수 있다.

통풍진단
통풍진단

이 진단 분류 기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임상적 기준과 검사실 기준, 영상적 기준 등 3가지의 기준에서 점수를 합산하여 총 23점 중 8점 이상이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임상 양상에 대한 의사의 면밀한 병력 청취가 중요하며 통풍 결절의 임상적 증거를 찾기 위한 자세한 신체 검사, 혈청 요산 검사, 관절초음파검사, DECT, 단순 X선 검사 등이 필요하다.단순 X선 검사는 초기 통풍의 경우 에는 침범된 부위의 연부 조직이 부어 있는 소견 이외에 뼈에는 이상 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아 초기의 통풍을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통풍을 장기간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여 만성 결절 통풍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특징적인 방사선적 변화가 생기는데 분명한 경계와 돌출된 모서리(overhanging edge)를 가진 골미란이 결절 주위에 발생 될 수 있다.

통풍증상

통풍의 자연적 병력을 관찰해 보면 전형적인 4차례의 단 계를 지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 염, 간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이다. 임상적으로 통풍의 기본적인 특징은 매우 고통스런 관절염의 급성 발작 이다. 첫번째 발작은 보통 단관절 침범이며 전신증상은 거의 없다. 후에 발작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발열이 동반된다. 발작의 기간은 다양하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경과가 지나면서 발작은 좀 더 짧은 간격으로 발생되고 마침내는 완전히 없어지지도 않게 되어 급성 악화가 자주 동반되면서 천천히 관절의 기능이 상실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으나 관절염 증상, 통풍결절 또는 요산 결설 등의 통풍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고요산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낸다. 급성 통풍은 혈청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되면서부터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의 위험은 혈청 요산 농도의 급격한 증가와 매일의 요산배설량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기간은 첫번째 통풍 발작이 발생되 거나 요로결석이 생기면서 끝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일은 최소한 20년의 지속적인 고요산혈증이 지난 후에 발생 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최초 발작은 보통 30대와 50대 사이에 발생된다. 남자에게서는 거의 대부분 50세 이전에 첫 발작을 경험한다. 3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비전형 적인 형태의 통풍을 생각해 보아야 하며 아마도 현저한 퓨린 생산이나 드문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특수한 효소 장애의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첫 번째 발작의 85~90%는 단관절 침범이며 첫 번째 중 족지절관절(1st MTP joint)이 가장 흔히 침범되는 부위이다. 최초 발작이 다관절 침범인 환자는 3~14% 정도이다. 급성 통풍은 주로 하지의 관절을 침범하나 사지의 어느 관절도 침범할 수 있다.환자들의 90%는 그 질병의 경과 중 언젠가는 엄지발가락에 급성 통풍발작을 겪게 된다. 다음으로 흔한 부위를 순서대로 보면 발등, 발목, 뒷꿈 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이다.

 

어깨, 고관절, 척추, 천장골관절, 흉쇄골관절, 턱관절 등의 급성 발작은 거의 없다. 침범 부위가 더 원위부로 갈수록 급성 발작의 특징도 더 뚜렷하다. 급성 통풍성 윤활낭염(acute gouty bursitis)도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전슬개골부(prepatellar)나 팔꿈 치머리 활막낭(olecranon bursa)에 잘 발생된다.요산 염의 침착과 그에 따른 통풍은 이전에 손상을 받았던 관절 에 더 잘 생긴다. 통풍은 노인 여성의 헤버든 결절에도 발생한다. 이러한 양상은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노인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급성 통풍의 첫 번째 발작이 매우 갑자기 발생되며 보통 환자가 평안히 잠자리에 든 후 밤에 시작된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아침에 일어난 후 바닥에 첫 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환자들은 통증 때문 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몇 시간 이내에 침범된 관절은 뜨거 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매우 아프게 된다.

 

간기통풍

간기 통풍(intercritical gout 또는 interval gout)이라는 용어는 통풍 발작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어떤 환자들은 두 번째 발작을 전혀 겪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된다. 한 보고에 의하면 62%는 1년 이내, 16%는 1년에서 2년 사이에 11%는 2년에 서 5년 사이에, 그리고 4%는 5년에서 10년 사이에 재발되었다. 7%는 10년 이상동안 재발이 없었다. 통풍 발작의 빈도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증가 된다. 나중에 발작은 덜 폭발적으로 발생되고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더 심하게 더 오래 지속되며 더 점차적으로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은 완전히 된다. 방사선적인 변화는 진찰상 통풍 결절이 발견되지 않는 간기 에도 발생될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

결국 환자는 통증이 없는 간기를 지나 만성 다관절성 결 절성 통풍의 시기에 들어간다. 이 시기에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쉽게 혼동된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첫 발작과 만성 증상이나 통풍 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하는 사이의 기간은 3년에서 42년으로 매우 다양하고 평균 기간은 11.6년이었다. 첫 발작이 있은지 10년후 환자의 약 절반은 확실한 통풍 결절이 없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작은 결절만 있었다. 그후 결절이 없는 환자들의 비율은 점차 감소되어 20년 후에는 결절이 있는 환자가 28%나 되었다.

통풍환자의 올바른 식사법

퓨린체를 많이 함유하는 식품 줄이기 체내의 요산은 800㎎~1.2g 정도이며, 세포가 파괴되어 나오는 핵산의 이화에 의한 퓨린체 생합성에 의해서도 700㎎ 정도의 요산이 생긴다. 이에 대하여 식사로부터 얻어지는 퓨린체 섭취는 요산으로 치자면 300~400 ㎎ 정도에 불과하므로 식사제한보다도 체내에서의 생성을 억제하는 편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요산은 물에 녹기 어렵고 배설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에서의 퓨린체 제한도 필요하다. 식품에 들어있는 퓨린체가 분해된 최종산물이 요산이 되므로 요산치가 높은 사람은 퓨린체를 다량 함유한 식품을 줄일 필요가 있다.

 

퓨린체를 다량 함유하는 식품

생선 및 육류의 간, 이리, 새우, 게 내장, 등심, 안심 등 주로 동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퓨린체함량
퓨린체함량

생선의 경우에는 내 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퓨린체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말린 생선 등을 선택할 때도 염분의 농도에 주의해야 한다. 육류 및 생선의 퓨린체를 줄여주는 조리방법 퓨린체는 수용성이므로 요리를 할 때 물속에 용해 되어 나온다. 생선이나 육류 삶은 물을 따라 버리는 과정 중 퓨린체를 줄일 수 있다.

 

체내에서의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배설이 잘되게 하기 알코올섭취를 줄일 것

알코올은 간에서의 요산생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신장으로부터 요산배설을 저해한다. 과음은 고열량이 되므로 에너지의 과잉섭취로 인하여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통풍환자는 증류주나 양조주 등 종류에 상관없이 음주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맥주는 다른 알코올음료에 비하여 퓨린체 함 유량이 많고, 열량도 높기 때문에 반드시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알코올음료의 하루 섭취 기준은 맥주는 작은 병 1병, 정종은 200cc 한 잔 정도, 위스키는 양주잔 두 잔 정도, 와인의 경우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과당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과당은 요산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과당은 과일에 많이 들어있지만 설탕도 절반이 과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당한 양의 과일은 도움이 되지만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방섭취를 줄일 것 에너지 과잉 상태의 경우, 요산배설을 저하시키므로 고열량인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 양을 증가시키면 요산의 배출을 활발하게 하여 소변 중의 요산을 희석하게 된다. 따라서 수분섭취는 요산생성을 억제하는 좋은 방법이다. 단, 바람직한 수분섭취를 위하여 알코올음료, 주스, 캔커피, 청량음료 등은 고열량 상태가 되기 쉬우므로 줄이도록 하고, 생수, 녹차, 보리차 등을 충 분히 섭취한다.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고려할 것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내의 산성, 알칼리성은 식사와 무관하게 조절 되지만 소변은 식사의 내용에 따라 다소 변화가 생긴다. 특히 요산은 알칼리성, 중성에 잘 녹는다. 소변중의 요산을 잘 배출시키기 위해서라도 채소, 과일, 고구마, 감자 등 알칼리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신장결석의 예방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염분섭취를 줄일 것 통풍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악화시키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는 육류나 생선을 즐겨 섭취하는 경향이 특징적이며 이러한 경우 채소, 감자나 고구마 같은 서류, 해조류, 버섯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여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는 통풍의 합병증인 동맥경화나 신장병의 예방에도 필요하다.

 

식습관상의 주의점

통풍의 예방 및 개선에는 식생활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이요법도 통풍의 치료의 하나로서 중요시 하지 않으면 안된다. 통풍은 비만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급격한 체중 증가는 매우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비만의 경우는 표준체중을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 특히 요산치가 높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과식이나 과음을 절대로 삼가야 하며 맥주와 같은 알코올류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통풍식단
통풍음식

술안주의 경우 염분이나 퓨린체가 다량 함유된 음식이 많으므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요산을 효율적으로 배설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 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당분이 많은 주스류는 피하 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상의 주의점

통풍의 예방・개선은 식이요법과 함께 생활습관 에 관해서도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식사는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야채, 대두, 버섯류 등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고 육류나 생선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외식을 할 경우에는 고칼로리 음식이 많고, 지질이나 염분의 양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통풍생활습관
통풍 생활 습관

저녁식사는 되도록 이른 시간 에 먹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취침 2시간 전까지는 음식물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버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부족이 되면 비만이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되기 쉬우며 요산이 쉽게 축적된다.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통풍은 물론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이다. 갑작스럽게 급격한 운동을 해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면 체내에서부터 수분을 빼앗기게 되고, 혈액이 농축되어 요산치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동일하게 달리기를 해도 단거리 달리기보다는 가볍게 뛰거나 가끔 걷거나 하며 장시간 장거리를 달리는 편이 덜 피곤하고 오래 지속 할 수 있다.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계속하게 되면 피로가 경감되므로 요산이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 일상생활에서 유산소운동은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요산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하루 2리터 이상 마 시는 것이 좋다.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는 것이 좋으며 휴일에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여행으로 기분전환을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통풍치료

통풍을 치료하기 전에 통풍의 진단이 정확히 맞는지 확인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확실히 통풍이 아닌 환자에게 통풍치료 약물을 장기간 처방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큰 실수이 고 통풍이 확실한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하지 않는 것도 역 시 큰 실수이기 때문이다. 통풍의 치료 목표는 다음과 같다. 급성 통풍관절염을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부드럽게 종결시킨다. 급성 통풍관 절염의 재발을 예방한다. 관절이나 신장 또는 다른 부위에 있는 요산의 침착이나 요산 결정에 의하여 발생되는 합병증 을 예방하고 정상화시킨다. 만성 신장병, 비만, 이상지질 혈증, 고혈압, 당뇨병, 죽경화증, 심장동맥병, 뇌중풍과 같이 통풍과 관련된 해로운 질환을 예방하고 정상화시킨다. 통풍으로 일단 진단되면 환자마다 식습관이나 체형, 성별, 나이, 환경 등이 모두 다르겠지만 그 치료에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통풍환자의 기본 지침

기본적인 교육은 다음과 같다. 환자에 대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에 대한 맞춤형 교육한다. 뚱뚱한 사람은 체중을 자기의 이상 체중에 가깝도록 줄여야 한다. 고지방과 고칼로리의 식이습관을 버리도록 해야 하고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금연은 필수적이며, 균형적인 체형을 만들기 위한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섭취 등에 대 한 교육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위하여 피해야 할 음식은 퓨린 함량이 많은 췌장, 신장, 간 등의 고기의 내장류와 과당이 많이 함유된 옥수수시럽이 포함된 청량음료와 과자, 음식들, 과량의 알코올 포함 음료 등이 있다. 그리고 피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될 음식 또는 적게 먹어야 할 음식으로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퓨린 함 량이 많은 정어리와 같은 생선, 조개류, 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과일 주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음식,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함유 음료 등이 있다. 통풍 환자에게 권장해야 할 음식으로는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낙농식품과 야채 등이다. 설탕이나 크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을 하여야 하나?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의 70%에서 고요산혈증의 원인은 병력 청취나 신체 진찰을 통하여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고요 산혈증은 과거에 생각하지 못하였던 질환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기초 단서가 될 수 있다. 더구나 기저 질환의 특성이 만약 화학적인 이상에 있다면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저 질환의 원인은 모든 고요산 혈증 환자에서 반드시 조사되어야 한다. 무증상이지만 혈청 요산 농도가 9.0 mg/dL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신장 손상의 가 능성이 커지므로 환자에 따라 요산을 저하시키는 약물 치료 를 고려해야 한다. 급성 통풍관절염 통풍 발작이 시작되었다면 환자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작 해야 한다. 예방 치료는 혈청 요산 농도가 정상을 유지하고 3-6개월 동안 급성 통풍 발작이 없을 때까지 지 속한다. 만성 결절 통풍 환자의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예방 치료를 유지한다.

마무리

통풍은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을 잘 인지하고 활용하면 1차 진료 의원에서도 충분히 잘 조절할 수 있다. 적절하고 지속 적인 통풍 치료와 함께 동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환자 의 생활 습관 교정 및 식이 요법에 대한 상담 등으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통풍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개선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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