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물은 인체의 70% 이상을 물이 점유하고 있음에도 내 몸의 물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낮다. 수질오염 문제 발생시에는 수질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에 대 해서는 잘 모르고, 의사 선생님들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우리 몸은 75% 정도가 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물통을 지고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한, 어릴 때 80% 정도이던 물의 비율이 성인이 되면 75% 정도가 되고, 노년이 되면 68%로 떨어지는 현상을 인지하고, 일부 의사는 물의 함량을 노화의 지표로 삼자는 주장도 한다. 물이 1-2% 부족시 심한 갈증을 느끼고, 5% 부족시 거의 혼수상태가 되고 12% 부족시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뇌는 85%가 물로 되어 있으며, 물을 많이 소모하는데, 1%만 부족해도 기능 저하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커피, 맥주 등 음료수로 물을 대신할 수 있다?
커피나 맥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하여 물이 소모되어 물부족을 심화시키므로,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술 많이 드시는 어르신 머리맡에 놓아두는 물을 「자리끼」라고 하는데, 이것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고 물이 많이 소모되어 인체의 수분이 급격히 떨어져서 생기는 돌연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상의 지혜로 볼수 있다.
목마르면 그때 물을 마시면 된다?
입안이 말라 수분부족을 느낄 때는 이미 물부족 상태가 된 것이므로, 평소에 물을 마셔야 한다. 오줌이 노랗게 되면 이미 탈수 상태가 된 것이다. 특히, 노년이 되면 물먹는 것조차 잊어 물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
혈압강하제로 고혈압을 성공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혈압강하제에는 고혈압의 원인물질인 나트륨(Na)을 배출하기 위해서 이뇨제를 사용하므로 소변의 양이 늘고, 이로 인하여 수분도 함께 배출되어 혈액 속 수분 농도가 낮아지는 바, 혈액이 이른바 끈적끈적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혈압강하제 복용을 중지하면 혈압이 상승하여 위험해진다. 그러므로 혈 압강하제를 복용하면서 물을 보충해 줌으로써 점차 복용량 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뜨거운 물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 복용으로 인하여 발한(發汗)작용이 강화되어 물 부족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 부작용만 없으면 찬물이 좋 고, 문제가 있으면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부족으로 인한 신체 느낌
자신의 상태를 아래 증상과 비교해 보면서 물부족 상태를 점검해 보자. 수화(水和)작용이 부진하게 되어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한 느낌이 든다. 물부족으로 인하여 뇌혈관이 팽창함으로 인하여 갑작스레 상기되는 느낌이 든다. 물이 부족한 뇌가 수분을 소모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회피 하는 공정으로 짜증스럽고 공연히 화가 나는 느낌이 든다. 뇌에서 생성된 산성물질을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든다. 뇌가 수분을 소모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회피 공정이 작동되어 집중력 부족상태가 된다.
질병과 물의 관계
고혈압
충분히 수면을 취했을 경우, 잠자기 전과 아침 중 어느 때 더 혈압이 높을까? 상식으로는 밤에 잠자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 했으므로 당연히 아침에 혈압이 낮을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그것도 5-15 정도 아침 에 혈압이 높다. 그 이유는 밤에도 각종 장기가 활동을 하고, 뇌도 꿈을 꾸는 등 활발히 작동하면서 수분을 소모하며, 호흡 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하는 반면 수분이 보충되지 않음 으로 인하여, 쉽게 표현하면 혈액이 끈적끈적 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그래서 추운 아침에 조깅을 할 경우, 혈압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추운 날씨로 혈관이 더욱 축소되므로 급격한 혈압상승이 일어나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4대강 살리기 계획(안)을 MB 대통령께 보고 한 후, 오찬시 말씀드려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므로 물이 가장 부족한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은 보약 이라고 할 만하며, 전날 술을 마셨을 경우에는 충분한 물을 마 시는 것이 좋다.
비만
비만을 치료하는 특효약을 발명하면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 될 것이다. 비만으로 인한 부작용은 매우 크고 세계적인 관심 사가 되어있다. 먹은 영양분을 충분히 분해시키면 당연히 비 만이 생기지 않겠지만, 먹고 싶은 욕구를 차단하지 못하거나 잘못 인식함으로 인한 문제도 크다. 우리 인체의 75%는 물이 지만 뇌는 85%가 물이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할 경우 뇌는 물을 많이 소비한다. 어떤 원인이든 뇌가 물을 소모하여 수분 섭취가 필 요하다고 느끼는 경우에 갈증과 공복감을 느끼는 부위가 비 슷하고 똑같이 히스타민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에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많이 먹게 됨으로 인하여 극심한 비만 이 발생된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들이 위에서 기술한 바 있는 물 먹으면 살이 찐다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물을 먹지 않는 경향이 많다. 이러할 경우에 상기와 같은 이유로 갈증을 배고 픔으로 착각하여 과식을 하게 되어 비만이 심해지는 악순환 을 면치 못하게 된다.
변비
우리나라 여성의 60%가 변비 환자라는 통계가 있다. 물 먹으면 살찐다는 잘못된 속설을 믿고 물을 안 먹으니 당연히 물부족이 생기게 된다. 물부족이 생기면 우리 인체는 물 배급 시스템을 작동시켜 생명유지에 중요한 기관 순으로 물 공급을 하게 된다. 뇌나 소 화기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배설기관에 물부족이 먼저 시작되면 유효 수분을 재흡수하려고 장(腸)이 노력하게 되어 찌꺼기를 더욱 압착하는 과정이 시작되고, 분 리된 물은 대장의 점막이나 내막으로 다시 흡수된다.
몸의 탈수가 심할수록 하부 위장관의 운동은 느려진다. 찌 꺼기속의 수분을 재흡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배설물은 더욱 단단하고 물기가 없어져 흘러가 지 못하게 되어 점점 변비가 심해진다. 필자가 모대학교 최고 경영자과정 부부특강에서 행한 변비 발생 메카니즘과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1개월간 아침마다 열심히 물을 마 신 결과 20년 이상 고생한 변비가 나았다며 감사하다고 머리 를 조아리는 부인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그 후 몇 개월 후에 만났을 때는 얼굴이 소녀와 같이 화장할 필요 없는 촉촉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듯, 적절한 수분 섭취는 피부 미용에 도 도움을 준다.
기관지 천식
천식 건강한 개와 그렇지 못한 개를 판정하는 기준은 코가 촉촉 이 젖어 있느냐 의 여부이다. 건강한 개는 코가 촉촉한 상태 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몸속의 기관지도 이와 비슷하다. 허파 로 들어가는 인입관 역할을 하는 것이 기관지인데, 좋지 못한 성분의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걸러내기 위하여 촉촉한 상태 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수분 부족 상태가 되면 수분 공급을 관장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의 양이 증가되고 기관지의 건조를 막기 위하여 히스타민이 점액 생산을 촉진하고, 그 결과 細기관지 의 단면이 축소되어 호흡 곤란을 야기한다. 병원에서는 끈적 한 점액을 생성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 히스타민제로 치료를 한다. 이러한 상황을 되짚어 보면, 점액 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평소 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인 것을 알 수 있다.
마무리
처음에는 물이 커피나 녹차에 비하여 맛이 없게 느껴지지만 오랜 기간 습관이 되면 물이 가 장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필자가 배우자를 설득하는 데 5년 이상 걸렸다. 어떤 여성은 물 마시려면 토할 것 같다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물 마시는 것을 생활화 하는 것은 쉬운 것 같지만 꽤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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