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은 여성 10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은 이름만 들어서는 자궁 내부에 발생하는 질환일 것 같지만 자궁 내막 조직이 다른 주변 기관에서 발견되는 질환을 의미한답니다. 오늘은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증상, 검사, 예방 방법을 두루두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궁내막증 원인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을 하는 곳입니다.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막이 허물어지면서 출혈과 함께 내막 조직이 빠져나오는데, 이를 월경 또는 생리라고 하죠. 자궁내막증은 내막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서 나팔관, 난소, 골반 등 자궁 내막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기관에 유착되어 발생합니다. 다른 질환과는 달리 자궁내막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엄청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이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월경 기간 내에 혈액이 배출되지 않고 역류하게 되면 자궁내막 조직도 나팔관이나 난소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유착될 수 있다고 해요. 간혹 자궁 외부에 있는 세포가 자궁내막 세포로 바뀌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2.자궁내막증 증상
자궁내막증은 내막 세포가 어디에 유착되는지에 따라 통증의 부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대장이나 나팔관, 난소 쪽에 유착이 되면 배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며 방광, 골반 쪽에 유착이 되면 치골 윗부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생리통이 정말 심하다는 것입니다. 생리 전후 2주간 경련과 같은 통증을 겪기도 하며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 등을 겪기 쉽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이 또래보다 빠르게 시작되었거나 월경 주기가 27일 미만으로 짧은 편인 경우, 월경량이 많고 기간이 긴 사람에게서 더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3.자궁내막증 검사
자궁내막증 검사는 혈액검사나 초음파,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 복강경 검사 등을 통해 판단하게 됩니다. 복강경 검사는 대체로 다른 수술 시에 육안으로 보고 판단하거나 조직 검사 시 진행하며 가장 확실한 판단 방법이긴 하나 수술적인 방법인 만큼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잘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해요. 대부분 건강검진 시 초음파를 통해 발견됩니다.
4.자궁내막증 예방
자궁내막증을 미리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리혈이 역류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생리 기간 내에는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특히 거꾸로 서는 자세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은 피하여 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시고 아랫배를 평소에 따뜻하게 하여 혈이 잘 순환되고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해요. 구부정하게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해 자궁 내 혈액순환에 좋지 않으니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자궁내막증에는 지나친 유제품 섭취와 육류 섭취가 좋지 않다고 하니 이 부분도 주의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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