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육류 섭취량이 늘었죠:)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조용히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 문화도 널리 퍼지면서 지방간 발병률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지방간'하면 술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지방간은 꼭 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려워요. 오늘은 지방간의 증상과 원인, 지방간에 해당하는 수치와 좋은 식단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해요.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간세포 내부에 지방이 축척된 상태를 일컫습니다. 성인에게는 은근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술을 장기간 마셔온 사람들은 약 90% 정도 알코올성 지방간을 겪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방간=알코올'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비만, 당뇨, 육식 위주의 식습관 등으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을 수 있으며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각종 염증성 질환이나 간 질환을 겪기도 합니다.
지방간 원인
지방간은 우리 몸에서 지방이 과다하게 있을 때 간에 축척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부터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는 일주일에 소주 3병, 여자는 2병 이상 꾸준히 마셔온 경우 지방간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추측되는 바로는 당뇨, 고혈당,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간혹 임신이나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한 경우, C형 감염 등 감염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해요.
지방간 증상
간은 어떠한 질병이 찾아와도 비교적 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방간도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증상이 있다기 보다 복부 오른쪽 상단에서 약간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평소보다 피로한 정도의 증상을 보입니다. 대체로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내원하였다가 지방간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 음주를 즐기는 편이거나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갖고 계시다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해요. 지방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간이 굳거나 결절이 생기는 간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수치
지방간 검사는 혈액검사로 진행됩니다. 혈액검사 후 간 기능 수치에서 이상을 보여 지방간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ST 수치와 ALT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는 40U/L 이하여야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ALT수치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알코올성 지방간은 AST 수치가 ALT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5. 지방간식단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식단 관리와 적절한 운동이 굉장히 도움 된다고 해요. 체내에 축척되는 비율이 낮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아몬드, 땅콩, 브라질너트 등 견과류가 좋으며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도움이 됩니다. 닭고기를 먹을 때에는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고 쌀이나 밀가루처럼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나 잡곡처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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