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물질이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면 면역 세포는 이에 저항하고 손상을 치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염증인데, 적절한 염증 수치는 면역 세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만 염증수치가 높으면 독성, 바이러스, 병균의 침입이 잦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염증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높아지는 원인, 낮추는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염증수치 정상 범위
염증수치 단위는 CRP, WBC, ESR이 있는데, 건강검진 시 채혈을 통해 진행되는 염증수치 검사는 CRP 단위를 사용하게 됩니다. CRP가 0.3mg/dL 일 때 정상, 0.3mg/dL에서 0.99mg/dL 사이 일 때 주의, 1.00mg/dL 이상은 염증수치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10mg/dL을 넘어가면 심근경색이나 암, 류마티스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염증수치 높은 원인
염증수치를 높이는 원인에는 복부비만 또는 비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아질수록 염증수치도 올라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피로감을 느낄 때에도 염증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며 미세먼지,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었을 때에도 염증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밖에 알코올이나 당이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도 염증수치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염증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염증수치가 높은 편일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 관련 질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염증성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며 피부가 쉽게 간지러워지거나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피부 면역은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염증수치에 문제가 있을 때 피부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평소보다 팔과 다리 등이 자주 붓고 근육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몸살 감기가 오는 것처럼 욱신거리거나 몸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잇몸 질환도 자주 발생하며 혈관에도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심장 질환, 뇌질환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해도 개운하지 않고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집니다. 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염증수치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 증상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하여 걱정된다면 염증수치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염증수치 낮추는 방법
염증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염증 부위의 농도를 낮춰주기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생강, 계피, 노니처럼 항염 및 소염 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땀을 통해 불필요한 염증 성분이나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과로 등으로 인해 피로감을 관리하지 못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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