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가려워지는 원인은 정말 다양해요. 아토피, 습진, 건선 등 피부 관련 질환일 수도 있고 알레르기 반응이나 건조함 등 환경적인 문제일 수도 있죠. 피부 간지러움은 참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다양한 불편함을 낳게 됩니다. 간지러움 증상은 소양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소양증은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느껴지는 불쾌한 감각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피부 간지러움(소양증)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볼 테니, 원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피부 가려움증(소양증) 원인
① 건조함
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함입니다. 요즘과 같이 봄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함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보습에 힘을 써야 해요. 너무 자주 때를 미는 습관이나 스크럽을 하는 행위는 좋지 않으며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다음, 샤워한 직후에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가렵다고 긁으면 자극이 되어 더 간지러울 수 있으니 최대한 참는 것이 좋습니다.
② 내과 질환
간과 신장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당뇨,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 피부 가려움증(소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나 신장은 체내의 독소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약화되면서 피하 조직에 다량의 노폐물이 쌓여 간지러움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것이 아닌데, 지속적으로 간지러움이 느껴진다면 내과 관련 질환은 아닌지 체크해 보아야 해요.
③ 건선 및 습진 등 피부 질환
건선이나 습진 등 피부 질환이 있을 때에도 증상으로 피부 가려움증(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주기적으로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하는데, 이 주기가 너무 빨라지게 되면 오래된 노폐물이 탈락하기 전에 새 세포가 생성되면서 피부에 비늘 모양이 생깁니다. 껍질이 벗겨지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두피, 팔꿈치, 무릎, 손바닥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습진은 물이나 세제, 기타 외부 자극에 의해 과민하게 반응하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지루성 피부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도 습진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합니다. 습진은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손가락 마디 사이 등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간지러움으로 인해 긁게 되면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건선과 습진 등 피부 질환은 자외선을 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연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방치하거나 긁게 되면 흉터나 착색 등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④ 노화
사람의 피부는 노화가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장벽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자주 발생하며 습진성 피부 질환에도 잘 노출됩니다.
이 외에도 피부에 가려움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벌레에 물리거나 빈혈, 림프종, 두드러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원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 간지러움은 대체로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밤에 가려움증을 발생시키는 체내 화학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극도로 춥거나 더운 환경, 스트레스 수치가 높을 때 간지러움이 심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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