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는 우리가 섭취하는 수분의 양보다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더 많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면 누구나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특히 아기들과 노인들은 탈수를 겪을 확률이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은 탈수 증상,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아기 탈수 증상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탈수 증상
수분은 신체의 2/3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이 많은 양의 수분 중에서 약 1~2%만 잃어도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 갈증은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는 신체의 신호이므로 갈증이 느껴질 때는 물을 꼭 마셔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수분이 더 체외로 배출되면 가벼운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탈수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갈증, 입 마름, 피부 탄력 저하, 소변량 및 땀 분비량 감소 등이 서서히 나타나다가 수분이 많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기립성 저혈압, 어지러움 등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서 탈수 증상이 좀 더 심해지면 실신, 쇼크,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적절한 때에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신장과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젊은이에 비해 갈증을 더디게 느끼고 갈증을 느끼는 정도도 둔한 편이기 때문에 갈증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평소에 수분을 잘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아기들의 탈수 증상도 살펴보겠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눈물이 나지 않는 울음, 보챔, 입과 혀가 마르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며 새 기저귀를 착용한지 3시간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저귀 상태가 뽀송하다면 탈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빠른 호흡을 하거나 힘이 없고 졸려 보인다면 탈수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탈수 원인
탈수는 겨울철보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구토나 설사를 장시간 반복하면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 특히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구토, 설사를 지속적으로 할 때에는 수분 보충도 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밖에 탈수 원인으로는 잦은 설사를 발생시키는 위장염, 신체 활동이나 야외 활동, 발열로 인해 지나치게 많은 땀을 배출한 경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뇨의 경우, 당뇨약 중에 이뇨제가 포함되어 있을 때 소변을 자주 보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수 예방
탈수 증상을 미리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갈증이 느껴질 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입니다. 또, 평소에 하루 6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주고 야채나 과일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금식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라면 노로바이러스, 장염 등으로 인해 잦은 구토와 설사를 할 때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철에 야외 활동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긴 후에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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