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는 감정 상태의 변화나 신체 활동 정도에 따라서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하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심박수는 정상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오늘은 심박수 정상수치와 심박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낮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심박수 정상수치
심박수 정상수치는 일정 횟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연령별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생후 11개월 정도까지는 분당 70회~190회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후부터 5세까지는 최대 130회까지 측정되기도 합니다. 5세~13세 어린이들은 60회에서 100회 사이로 점차 안정되다가 20세 이상 성인은 70회~75회가 정상수치 범위로 그 범위가 줄어듭니다. 달리기 등 신체 활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심박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분노, 흥분, 행복 등 감정의 변화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식후 2~3시간 안에는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추운 겨울보다는 더운 여름에 심박수가 높게 나타납니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심박수가 더 높은 편이며 뜨거운 물로 샤워, 목욕 등을 한 후에도 심박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박수는 1분에 심장이 뛰는 횟수이며 혈압은 혈액이 혈관을 흐를 때 동맥에 주는 압력을 의미하는데 심박수와 맥박이 연관성이 높다 보니 혈압과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둘은 별개입니다.
심박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심박수가 높다는 것은 심장이 필요 이상으로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의미로, 대체로 1분에 100회 이상 심박수를 보일 때 '심박수가 높다'라고 표현하거나 빈맥성 부정맥 판단을 받기도 합니다. 심박수가 높아지면 두근거림이 느껴질 정도이며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돌연사를 겪을 확률도 높아집니다. 심박수가 높은 편이라면 저혈압, 카페인 중독, 갑상샘기능항진증의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으니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운동, 감정 변화 등으로 일시적인 심박수 상승은 해당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심박수 낮으면 나타나는 증상
심박수가 낮다는 것은 심장이 운동을 덜 한다는 뜻이겠죠. 분당 60회 이하 심박수를 보이면 서맥성 부정맥으로 판단되며 다양한 심장 관련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우선, 심박수가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지럼증, 두통이 잦고 손발이 차며 호흡곤란, 무기력, 피로감 등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있거나 고혈압약을 섭취하고 있을 때 심박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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