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속 쓰림을 겪습니다. 위염, 위궤양 등 질환으로 인한 속 쓰림도 있지만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일시적으로 속이 쓰린 상황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속쓰릴때의 주요 원인과 속쓰릴때 먹으면 좋은 음식, 먹는약 특히 제산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볼게요.
속쓰릴때 원인
속이 쓰린 증상이 장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면 위염, 위궤양 등 위장 관련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질환적인 원인을 제외하고 정리해 볼게요. 속이 쓰린 것은 대체로 위산이 역류하거나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긴 공복이죠. 전날 저녁을 일찍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들었는데 아침까지 못 먹었을 때는 공복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때 위산이 분비되면 속이 쓰리게 됩니다. 진통제, 소화제 등 각종 약을 빈속에 먹었을 때 속이 쓰린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는 간단한 식사라도 하고 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많이 먹은 후에 숙취로 속 쓰림을 겪는 분들도 있는데, 이때는 울렁거림, 구토감 등도 동반될 수 있어요. 알코올이 몸에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위와 같은 다양한 숙취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외에 과도한 스트레스, 잦은 흡연, 과로 등으로 인해 속 쓰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속쓰릴때 좋은음식
속이 쓰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양배추가 있습니다. 워낙 위장 건강을 관리할 때 유명한 식재료라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산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강한 산성을 띄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줄 수 있어요.
하지만 공복으로 인해 속이 쓰릴 때에는 바나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 쓰림 자체에는 도움이 되지만 공복에는 바나나 속 칼륨과 마그네슘이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복이 아닌 다른 이유로 속이 쓰릴 때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매실즙을 희석해서 먹으면 속쓰릴때 좋습니다. 매실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 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될 때는 물론 위산이 부족하여 소화가 되지 않을 때에도 좋습니다. 속쓰릴때 자주 찾는 우유는 우유 속 칼슘 성분이 오히려 위산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어 일시적으로만 속 쓰림 개선에 도움이 될 뿐 결국에는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속쓰릴때 먹는약, 제산제 원리
속이 자주 쓰린 분들은 제산제를 자주 섭취합니다. 제산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겔포스, 알마겔, 알드린 등이 있습니다. 제산제의 주성분은 알칼리성 띠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희석시켜주고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산제는 다른 진통제, 소화제 등에 비해 소화기관에 미치는 해가 적어 공복에 섭취해도 괜찮은 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복용 전에는 반드시 약사 등 전문가의 지시 하에 드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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