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비타민D 합성에 활용되는 등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태양 광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가려움증, 발진 등이 동반된느 햇빛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인데요. 사계절 내내 불편함이 따르지만 곧 다가올 여름은 특히 햇빛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취약한 계절이에요. 오늘은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볼게요.
햇빛 알레르기 증상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 광선에 몇 시간 정도 노출되고 나면 가려움, 발진을 겪게 됩니다. 주로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목, 얼굴, 팔, 다리 등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요. 이 밖에 오한이나 두통, 구토감, 불쾌감 등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은 태양 광선에 노출되고 30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길게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햇빛을 보면 재채기를 하는 증상은 햇빛 알레르기 증상은 아닙니다. 햇빛이 아닌 밝은 빛을 쬐어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현상에는 광반사 재채기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광반사 재채기는 갑작스러운 밝은 빛이 코 내부 점막을 자극하는데, 점막이 외부 이물질로 인식하여 재채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갑자기 극도로 밝은 스마트폰 불빛을 쬘 때도 재채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광반사 재채기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5%가 경험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저도 겪은 적이 있어요:)
햇빛 알레르기 원인
햇빛 알레르기는 광반사 재채기처럼 태양의 밝은 빛이 원인이 아닙니다. 태양 광선 즉, UVA와 UVB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으로, 자외선이 원인이라 할 수 있어요. 자외선은 여름과 겨울 모두 존재하지만 특히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햇빛 알레르기 증상을 완벽하게 개선할 수는 없지만 자외선이 원인인 만큼 어느 정도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햇빛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들처럼 소량을 한 번 바르고 끝내기보다는 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SPF지수는 50 이상인 제품이 좋고 실내 유리창에 자외선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도 좋아요. 이 외에 여름철에는 얇고 조밀하게 짜여진 원단의 긴 옷을 걸치거나 모자, 양산 등을 통해 자외선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 햇빛이 가장 강한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이나 외출 등을 피해 주세요. 햇빛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연스레 햇빛을 피하게 되면서 비타민D 합성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비타민D를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햇빛 알레르기 치료
햇빛 알레르기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자주, 장기간 사용하면 모세혈관 확장 및 피부 장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지시 하에 사용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드물게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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