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분들 중에 여성분들, 배란기 때 변비나 복부팽만 괜찮으신가요?🥲 저는 배란기 때마다 복부팽만이 심한데 지난번 배란기때는 몇 년 만에 제대로 변비가 와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답니다. 불가피하게 변비약을 먹었는데, 변비약 종류나 시간 등을 알아보면서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변비약 종류를 알아보고 사용된 성분 별 효능, 부작용, 시간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변비약 종류 및 효능
변비약 성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변비약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으니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변비약 성분의 종류로는 연변하제, 자극성 완하제, 삼투압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가 있습니다. 연변하제는 딱딱하게 굳은 변을 풀어주어 변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돕고 변의 수분 함량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변하제 성분으로는 도큐세이트가 있으며 연변하제는 대체로 자극성 완하제와 배합해 사용됩니다. 원래 음식물은 소화되어 대장으로 내려오면 대장 점막에서 적당량의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겪는데요.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이 수분 흡수하는 것을 막고 장 점막을 자극하여 강제로 묽은 변을 발생시킵니다. 자극성 완하제 성분으로는 비사코딜이 있으며 이 약물은 섭취 1시간 전에 우유, 제산제 등 알칼리성 음식의 섭취를 금하고 있습니다.
알칼리성 음식의 섭취를 금하는 이유는 대장에서 약효가 나타날 수 있도록 위장에서는 녹지 않게 약 표면이 코팅되어 있는데, 알칼리성이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코딩제를 손상시키면 위에서 녹아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녹으면서 위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해요. 연변하제와 자극성 완하제가 함께 사용된 변비약으로는 둘코락스, 메이킨 등이 있습니다.
삼투압성 완하제는 대장 내부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수산화마그네슘과 락툴로오스 등이 삼투압성 완하제에 속합니다. 이중 수산화마그네슘은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 증가로 탈수,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팽창성 완하제는 장내 수분을 흡수하고 변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변 횟수를 늘려주는 기능을 해요. 반드시 다량의 물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차전자피가 팽창성 완하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약 부작용
변비약은 대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일주일 동안 3회 미만의 배변 활동을 하거나 딱딱한 변, 통증, 과도하게 힘주는 습관, 잔변감 등이 동반될 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변비는 식이섬유와 충분한 수분 섭취, 운동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배란기 변비는 아무리 수분, 식이섬유, 유산균을 잘 먹어주어도 컨트롤이 어렵더라고요.
변비약은 정해진 용량을 지켜야 하며 개인이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지는 말아야 해요. 나중에는 약이 없으면 변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변비약을 먹은 후 식욕부진,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약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변비약 시간 및 약추천
변비약은 섭취 후 4시간에서 6시간 후부터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낮 시간대에 섭취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대체로 자기 전에 복용하여 아침이나 새벽에 변을 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출이나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이라면 낮 시간대에 섭취하여도 큰 문제는 없으며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은 개인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내돈내산 으로 둘코락스를 약국에서 구매해 2알을 섭취하고 2시간 반에서 3시간 후에 첫 번째 신호가 왔습니다:) 화장실은 총 3~4번 정도 가게 되었으며 점심시간에 먹어서 저녁까지 화장실을 계속 갔어요. 아직 약이 많이 남았는데 다신 먹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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