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겨드랑이, 얼굴, 사타구니 등에 말랑말랑하면서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동그랗고 작은 살점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것은 '피부 연성 섬유종' 또는 쥐젖이라 부릅니다. 다양한 신체 부위에 쥐젖을 가진 분들은 미관상 신경 쓰여하고 거슬려 하게 됩니다. 오늘은 목 등에 쥐젖이 생기는 원인과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고에 대해 알아보고 전염성이 있는지,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목 쥐젖 원인
쥐젖은 피부에 있는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와 단백질인 '아교질'의 섬유가 과도해질 때 생깁니다. 대체로 한 번에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기 쉬우며 피부에 주름이 많은 부위나 마찰이 잦은 곳에서 많이 생겨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쥐젖은 주름이 많은 부위인 목,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눈꺼풀 등에 주로 생겨요. 쥐젖이 생기는 뚜렷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쥐젖은 노화와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추정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탄력 섬유 등 필요한 성분들은 줄어들게 되고 단백질, 각질 등은 남아 피부 속 성분이 빠진 자리에 쥐젖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목 쥐젖은 특히 출산 전후 큰 호르몬 변화를 겪을 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외에 비만, 당뇨 등도 쥐젖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쥐젖 제거 연고 및 기타 방법
쥐젖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많은 분들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쥐젖 제거를 원합니다. 시중에 쥐젖을 제거한다고 하는 연고나 화장품은 아하 성분이나 바하 성분을 함유한 경우가 많은데요. 각질 관리에 도움을 주어 쥐젖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연고나 화장품으로 쥐젖을 말끔하게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연고 외에 쥐젖을 올바르게 제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비교적 안전하고 깔끔한 제거를 원한다면 내원하여 레이저 등의 방법을 통해 간단하게 제거 가능합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너무 아플 것 같은데.. 간혹 집에서 셀프로 쥐젖을 뜯어내는 분들이 있다고 해요. 이 방법은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쥐젖 전염 및 예방법
쥐젖은 타인에게 전염되는 피부 질환은 아닙니다. 단, 가족력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쥐젖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젖이 생겨나는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급격하게 살이 찌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각질 제거 및 청결 관리에 신경 써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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