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시적으로 기분이 다운되거나 울적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이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의욕이 없고 수면 패턴,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우울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오늘은 우울증 초기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우울증의 다양한 종류, 우울증 테스트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울증 초기증상
우울증은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기 보다 마음에 쌓인 상처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 시점에 발현됩니다. 하루 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우울한 채로 보내게 되며 일상이 즐겁지 않고 흥미도 느껴지지 않으며 의욕도 없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조차 즐겁지 않아져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사람도 있으며 먹는 것만이 삶의 의미가 되어버려 살이 급격하게 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은 자극이나 일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초조해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대체로 기운이 없고 활력이 없으며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사회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잠이 오지 않는 반면 낮 시간에는 잠이 과도하게 많아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인 경우가 많으며 스스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반복합니다. 이 외에도 우울증 증상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천차만별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만으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울증 원인
우울증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다른 정신 질환들과 비슷하게 호르몬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어요. 행복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비롯한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나 바이오리듬의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우울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우울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가 있었답니다. 이 외에 경제적 문제나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반려동물과의 이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종류
우울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우울증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지속성 우울 장애 또는 만성 우울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은 물론 약을 사용한 치료 방법이 동반될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겨울철이 되면 흐리고 해가 빨리 지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계절에 따라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계절성 우울증이라 하며 햇빛을 가능한 한 많이 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몇 주 또는 몇 달 이내로 우울증 증상을 겪고 있다면 산후 우울증으로 볼 수 있어요. 가족의 죽음,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이혼, 실직 등 특정 상황으로 인해 우울한 상태가 된 것은 상황적 우울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증상과 함께 환각이나 망상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정신병적 우울증으로 분류합니다. 이 외에도 주부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 등 우울증의 종류는 정말 많으니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우울증은 질환이므로 전문가와 함께 개선해야 하고 스스로 우울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 테스트는 참고만 하시되, 정말 의심이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우울증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우울감이 느껴진다
✔️어떤 일도 재미가 없다
✔️계속 피곤하다
✔️잠이 오지 않거나 너무 많이 잔다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한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죄책감이 느껴진다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 느껴진다
✔️쉽게 흥분하거나 아예 감정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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