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바늘에 찔리는 것 같이 따끔따끔한 혓바늘! 큰일로 이어지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혓바늘이 생기면 굉장히 신경 쓰이게 됩니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마다 따끔거려 꽤 불편하죠:) 오늘은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과 없애는법, 혓바늘에 좋은 약에 대해 알아보고 구내염에 바르는 약으로 알려진 알보칠을 발라도 될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혓바늘 원인
혓바늘은 혀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혓바늘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하얀색의 오돌토돌한 돌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내염과 비슷할 정도의 크기를 가지기도 합니다.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과로, 피로, 수면 부족, 비타민 부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로, 피로, 수면 부족 등을 겪으면 입안의 침 분비가 부족해지는데요. 침 속에는 세균을 막아주는 락토페린, 라이소자임 등의 항생물질이 있기 때문에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 충치는 물론이고 구강 내 염증이 발생하기도 쉬워집니다.
이 외에 혀를 잘못 깨무는 경우에도 혓바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파인애플, 키위 같은 새콤한 과일을 먹으면 혓바늘이 가볍게 나는 편인데요! 이 새콤한 과일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옥살산칼슘의 결정체는 뾰족한 바늘모양을 하고 있어서 혓바늘과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고 해요. 어쩐지 그냥 혓바늘이 날 때와는 달리 하루 정도면 괜찮아지더라구요:)
혓바늘 없애는법
혓바늘은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면 침 분비량도 적정선으로 돌아오며 혓바늘도 완화될 수 있답니다.
혓바늘은 염증성 증상이기 때문에 가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극적인 음식도 덜먹는 것이 좋아요. 혓바늘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보통 일주일 이내로 사라지게 됩니다. 더욱 빠르게 혓바늘을 없애고 싶다면 연고 등 약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혓바늘 약, 알보칠 괜찮을까?
혓바늘은 혀 표면에 나는 염증성 반응이기 때문에 구내염에 사용하는 약을 대체로 같이 사용하여도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고 타입인 오라메디가 있는데, 면봉을 이용해 가볍게 발라주면 통증 없이도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라메디는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가 주요 성분인데 이 성분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라 장기간 사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페리덱스 연고도 혓바늘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제품도 주요 성분이 덱사메타손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이라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구내염 약으로 가장 유명한 알보칠은 폴리크레줄렌 성분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닙니다. 항곰팡이균 등 유해균을 없애고 염증이 생긴 손상된 세포 자체를 파괴합니다. 따라서 효과는 연고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통증이 어마어마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강한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치아에는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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