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가 되면 괜히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나른해지는 분들 많으시죠 :) 봄날에 유독 피곤함과 나른함을 느끼고 의욕도 느껴지지 않는 증상을 춘곤증이라 합니다. 춘곤증은 사실 질병 이름이나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며 단지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겪으면서 생겨난 용어라고 해요. 오늘은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춘곤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졸릴 때 잠이 확 깰 수 있는 지압 위치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춘곤증 원인
춘곤증의 원인은 급격한 계절 변화에 있어요. 급격하게 기온이 높아지면 수면 억제 물질을 전달하는 물질인 뇌 시냅스가 사라지면서 잠이 평소보다 더 많이 오고 나른해진다고 해요. 이 밖에 겨울보다 일출시간이 빨라지면서 바깥이 밝아지면 빛이 뇌에 전달되어 수면의 질이 얕아지고 낮 시간에 상대적으로 졸음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대체로 춘곤증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서 3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 기온에 신체가 적응하고 나면 증상도 완화됩니다.
춘곤증 예방
춘곤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제철 음식 중에서도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비타민B1이 많은 봄 제철 음식으로는 시금치와 냉이가 있으며 비타민C는 딸기, 달래에 많다고 해요. 따뜻해진 기온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은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산책을 자주 하는 것도 좋고 걷기나 달리기 등 가벼운 야외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산책이나 걷기 등은 낮 시간에 쏟아지는 졸음을 해소하고 피로감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아침을 챙겨 먹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을 챙겨 먹지 않으면 급격한 배고픔이 점심시간에 몰려와 과식을 하게 되기 쉬운데요.
그러면 춘곤증은 물론 식곤증까지 몰려와 참을 수 없는 졸음에 시달릴 수 있답니다. 춘곤증으로 인해 너무 졸리다고 각성을 위해 커피를 다량 섭취한다면 신체가 새로운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 수 있으니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해 주세요.
춘곤증에 좋은음식
앞서 춘곤증에좋은음식으로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된 봄 제철 음식을 추천드렸죠:) 이 외에도 춘곤증에좋은음식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감을 완화하거나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B6가 풍부하여 뇌에 당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며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활력을 갖는 데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졸릴때 지압
춘곤증으로 인해 이미 너무 많은 졸음이 쏟아지고 있다면 졸릴때 지압하면 좋은 부위를 알아두었다가 직접 해보는 것도 좋아요. 뇌와 가까운 곳에서 뇌로 가는 혈류를 좋게 하여 일시적으로 잠이 깨는 데에 도움을 주는 관자놀이를 지압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귀를 세로로 반 접었다 폈다 하고 귓불을 쭉 잡아당기면서 귀를 지압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눈썹 사이 즉, 미간을 원을 그리며 지압해 주면 졸음 완화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집중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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