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여러 규제도 풀리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해당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질병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에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지역들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속하는 국가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말라리아 원인 및 증상,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말라리아 전염 모기가 주로 출현하는 위험지역은 어디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원인
말라리아는 원충인 모기로부터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을 의미합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이 되는 모기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발열이 불규칙하고 증상이 다양한 편이며 조기에 발견되어 치료하지 않으면 뇌성 말라리아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말라리아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내원하여 여행 사실을 알리고 열대열 말라리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를 떠올리면 아프리카 지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만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존재하며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인천, 경기, 강원도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해지는 5월~10월을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으며 원인이 모기이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라리아 증상
우리나라에서 쉽게 감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초기에는 독감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며 48시간마다 발열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사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증상이 비슷하며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마다 발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위험성이 높은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발열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며 발열 외에도 오한, 기침, 설사, 빈혈, 호흡곤란,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나요. 다른 말라리아와 다르게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적기를 놓치면 뇌성 말라리아로 악화되어 혈액 응고 장애, 쇼크, 신부전, 혼수상태, 사망 등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로 인해 내원하여 치료를 받게 되면 대체로 약을 먹어 증상 완화를 시도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도출된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와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의 성별이나 연령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약 종류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는 약 성분은 클로로퀸, 황산퀴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한 안내는 미국질병관리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해외질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서남부, 이란 최남단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입니다. 아프리카는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 남수단, 나이지리아,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잠비아, 에티오피아, 수단, 소말리아, 짐바브웨 등 매우 많은 국가가 포함되므로 꼭 확인해 보세요.
남미 지역의 경우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수리남, 에콰도르, 브라질 서북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이 포함되며 아시아는 라오스, 미얀마,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이 속합니다.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김포시, 남양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인제군/ 고성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계양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중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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