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몸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먹고 토를 하거나 식욕 부진 증상이 동반되는 거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식증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10대 사춘기 무렵부터 20대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 강한데요. 단순히 음식 섭취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식이장애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거식증의 초기 증상과 원인, 뜻,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거식증 뜻
거식증이라는 개념이 잘 알려지기 전에는 그저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증상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웠어요. 하지만 거식증은 미국정신의학협회가 정한 섭식장애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신경성 식욕부진이라고도 불립니다.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식사를 줄이는 것은 거식증이 아닙니다. 이미 심각한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식 섭취와 체중 증가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약물을 섭취하거나 인위적인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거식증입니다.
거식증 초기 증상
거식증 초기에는 본인의 체중이 정상 범주 내에 있더라도 비만이라고 스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체중이 조금이라도 증가하면 걱정과 공포감을 느끼기 쉬우며 음식 칼로리에 대한 집착을 보입니다. 초기부터 비정상적인 식이 습관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어서 바깥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꺼립니다.
여기에서 좀 더 거식증이 진행되면 식사 후에는 습관적으로 설사약 등을 섭취하여 음식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배출하려고 합니다. 또한 인위적으로 손가락을 집어넣는 등 구토를 유도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위와 같은 행동들을 장기간 반복하게 되면 눈에 보기에도 심각하게 이전과 차이 날 정도로 체중 손실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렇게 인위적인 방법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게 되면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만성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피부나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탈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거식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정상 체중의 20% 이하에 머물 확률이 높습니다.
거식증 원인
거식증은 심리적인 요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체중에 대해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이 있는 경우, 체중이 불어나 당했던 사회적 불이익,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여기에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 정신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거식증 발생률이 올라갑니다. 거식증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에서 20대에 걸쳐 나타나며 남성도 전체 거식증 앓는 사람의 1/4 정도를 차지하긴 하지만 여성이 월등히 많습니다.
거식증 치료
거식증 치료는 대체적으로 정신과적인 상담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단기간에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워도 절반 가량의 사람들이 증상 완화를 경험한다고 해요.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을 섭취하기도 하며 거식증을 앓는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보충제 등을 먹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