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에는 농사를 지을 때 인분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비료를 쓰는 봄과 가을이 되면 구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한 관습이었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인분 비료를 더 이상 옛날만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전문가들도 꼭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물고기나 날것으로 먹는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오늘은 많이 사용되는 구충제인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복용시기와 복용법, 가격,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구충제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충제 성분으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있습니다. 두 성분은 권장 용량에서부터 차이가 있는데, 알벤다졸은 400mg, 플루벤다졸은 500mg입니다. 알벤다졸은 2세 이상부터 섭취할 수 있으며 플루벤다졸은 1살 이상부터 섭취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기생충에 변형을 발생시켜 기생충이 포도당 흡수를 불가하게 만들어 죽도록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벤다졸 성분의 제품으로는 알비정, 렉스정, 알벤다졸정 등이 있고 플루벤다졸 성분의 제품으로는 젤콤정, 홀벤 등이 있습니다. 알벤다졸 성분 약의 가격은 대체로 2정이 들어있는 1통 기준 1,000원 내외이며 플루벤다졸도 1통에 약 1,000원 내외입니다.
구충제 복용법
구충제를 복용하는 방법은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알벤다졸의 경우 1일 1회 1정(400mg)을 섭취한 후, 일주일 뒤에 1회 1정을 2차 복용해야 합니다. 플루벤다졸은 1일 1회 1정(500mg)을 한 번만 섭취해 주시면 됩니다.
두 제품 모두 잠들기 전, 식후 6~8시간이 지난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충제 복용시기 구충제를 주로 복용하는 시기는 봄과 가을로, 3~4월과 9~10월을 꼽을 수 있어요. 구충제를 먹기 시작한 이유가 인분 비료 사용에 있으므로 구충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분 비료를 사용하던 봄과 가을에 맞춰 먹어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충제 효능
구충제로 효능을 볼 수 있는 기생충은 요충, 십이지장충, 회충, 편충 등이 있습니다. 해산물이나 익히지 않은 육류에 있는 조충류, 흡충류 등의 기생충 감염은 구충제로 잡을 수 없습니다. 항문을 가렵게 하는 요충, 인분 비료에 많은 회충, 십이지장에 들러붙어 빈혈을 일으키는 십이지장충, 분변과 섞인 흙에서 자란 야채로부터 감염되기 쉬운 편충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기생충에 이미 감염되었다고 해도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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