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나 목, 어깨에 통증이 생길 때 많은 분들이 '담 걸렸다'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는 경향이 있죠. 등, 목, 어깨 등에 찾아오는 통증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질환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등, 목어깨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인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증상
근막통증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근육이나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장시간에 걸쳐 근육과 근막이 딱딱하게 수축되어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져보면 딱딱하게 뭉쳐진 응어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흔히 '담 걸렸다', '근육 뭉쳤다'라고도 표현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희귀하고 심각한 질환이라기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니 심각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면 압박이 느껴지는 압통,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평상시에 느껴지는 자발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통증 때문에 운동에 불편함을 겪거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 심해지면 그 범위가 넓어집니다. 목어깨통증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목에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긴 경우 두통, 눈 통증, 이명, 어지럼증 등 근처 신체 부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어깨는 팔이나 손까지도 영향을 미쳐 손이 저리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은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한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장시간 들여다보는 사무직, 비슷한 자세로 계속 아이를 안고 있는 육아하는 주부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운동으로 인해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근육에 자극이나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생깁니다.
이렇게 과도한 운동이나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있게 되면 근육에 수축이 이루어져 주변 혈관을 압박하고 해당 부위에 영양 및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요. 이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너무 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근막통증증후군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 개선
근막통증증후군은 누구나 겪을 정도로 흔하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잘 관리해 주면 자연적으로 괜찮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심한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목디스크 등으로 악화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해요.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방법들을 살펴보면 우선, 강하게 주무르는 것보다는 엄지손가락으로 통증 부위를 지그시 10초 정도 눌렀다 떼는 방식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부위에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어도 근육 수축을 풀어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죠.
증상이 이보다 좀 더 심할 경우에는 약국에서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겠죠. 심한 목어깨통증으로 인해 내원을 하게 되면 주사나 팩, 온열 램프, 신경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을 시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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