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으로 아토피를 겪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토피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도 많지만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아토피가 생기는 경우도 정말 많다고 해요. 이러한 경우에는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쉽가도 하니 오늘은 아토피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아토피를 빠르게 캐치하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요. 그리고 원인과 아토피에안좋은음식도 함께 알아봐요.
아토피란
아토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한 종류로 심한 가려움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대체로 유아기에서 발생하여 성장과 함께 서서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청소년기, 성인이 된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토피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피부 가장 겉면인 각질층에 염증과 이상 반응이 생깁니다.
간지러움, 흉터 등을 동반하며 때로는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고 해요.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보통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인 소아의 이환율은 약 10~30%입니다.
2010년 국내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35.6%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았던 병력이 있다고 대답하였는데, 이는 2000년의 24.9%보다 현저히 증가한 것입니다.;
아토피 초기 증상
아토피는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여 관리를 제때 해주어야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죠. 아토피는 피부가 가렵고 붉으며 오돌토돌해지는 것이 가장 큰 초기 증상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건선 등과 구분하기도 쉽지 않으니 잘 관찰하고 조기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 및 외부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매우 민감한 반응입니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이때 피부를 긁어서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생후 2세까지의 유아기에는 주로 머리, 얼굴, 몸통, 팔다리가 펴지는 부위에 붉고, 습하고, 기름진 딱지를 형성합니다. 급성기 습진으로 나타납니다.
사춘기 이전까지의 소아기에는 이마, 눈 주위, 귀 주위, 사지 접히는 부위에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는 습진이 나타납니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피부 건조, 손발 유두 습진, 태선화 등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보입니다.
이때 방치하면서 간지러움 때문에 피부를 마구 긁게 되면 더욱 오돌토돌해지고 피부가 갈라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대상포진처럼 수포나 물집이 없기 때문에 수포나 물집이 보인다면 아토피는 아니에요. 뾰루지, 종기, 곪는 등 염증성 반응 등은 없습니다.
아토피가 주로 발생하는 위치는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오금) 등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깁니다. 아토피 증상은 대체로 낮보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수면 중에 나도 모르게 긁어 상처를 만들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아토피 원인
아토피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연구들에 따르면 부모가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었거나 면역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경우에 어릴 때부터 아토피를 가질 확률이 높았다고 해요.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에게, 부모 두 명에게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75%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납니다. 최근 들어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80% 이상은 면역학적 이상을 보여,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음식물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양성 반응을 보여 아토피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른이 되어서 갑작스럽게 아토피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인스턴트 및 배달음식의 잦은 섭취, 환경호르몬 노출 등 생활적 요인으로 유추됩니다. 아토피는 피부 건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보습을 열심히 한다면 어느 정도 호전은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에 안좋은 음식
성인 아토피의 경우 생활적 요인이 대부분인 만큼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란이나 고기처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쉬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등도 좋지 않으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튀긴 음식 등도 아토피를 가진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아토피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멸치, 고등어, 굴, 연어 등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블루베리, 채소, 사과 등이 좋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자더라도 피부염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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