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눈에 날파리 지렁이 보이면, 비문증 원인 증상, 비문증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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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눈에 날파리 지렁이 보이면, 비문증 원인 증상, 비문증 치료 방법

슈가콩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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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체 변화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눈에 날파리나 지렁이가 있는 것처럼 느끼는 비문증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은 눈에 날파리나 지렁이 같은 것이 보인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비문증에 대해 살펴볼게요.

 

비문증이란

나이가 듦에 따라 젤 형태의 유리체 일부분이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유리체 액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하여 남은 젤 부분은 점차 수축하게 되고 섬유질의 밀도는 부분적으로 높아집니다. 이것이 혼탁을 일으켜 망막에 그림자가 지게 되고, 이 그림자가 실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보이게 됩니다. 또한 유리체 액화 및 유리체 젤의 수축으로 인하여 유리체가 망막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후유리체박리라고 합니다. 떨어져 나온 유리체의 일부가 고리 모양의 혼탁으로 관찰되기도 하며, 이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유리체의 변화는 정상적인 생리적 노화과정으로, 이에 동반되는 비문증 또한 생리적 비문증이며 질환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생리적 비문증은 5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더욱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심한 근시, 백내장 수술과 같은 눈 속 수술 후, 눈 속에 출혈이나 염증과 같은 질환을 앓은 후에는 유리체의 변화가 더욱 일찍 발생할 수 있어 더 이른 나이에 생리적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에 먼지나 벌레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눈을 감아도 보이게 됩니다. 시선을 따라 부유물이 함께 이동하며 보이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흰 벽이나 맑은 하늘 등 깔끔한 물체를 볼 때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 증상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는 것으로서, 부유물질의 개수가 여러 개일 수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날파리증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의 물체가 시야에 보이고,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다니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위치해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한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혼탁의 위치와 모양이 바뀌면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원인

비문증이 생기는 원인은 수정체와 망막 사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의 투명한 젤리 타입의 조직인 유리체에 있습니다. 유리체는 원래 투명하기 때문에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노화로 인해 유리체에 단백질 노폐물, 혼탁한 찌꺼기 등이 발생하면 이것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비문증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비문증은 40대부터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으며 50대~60대에서는 꽤 흔하게 발생합니다.

 

비문증은 시야에 불편함을 주긴 하지만 시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간혹 안과 관련 질환의 증상으로 비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부유물의 개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시야 감소, 시력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 내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망막 관련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고 당뇨, 고혈압, 외상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 치료

망막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비문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개선되기 마련입니다.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10명 중 7명 정도는 비문증을 가지고 있으며 정도에 따라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해요. 부유물을 자꾸만 쳐다보려고 하지 말고 시야 전체에만 집중하면 부유물이 보이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눈 앞에 점 혹은 날파리, 지렁이 같은 물체가 보인다
✔️떠다니는 줄 모양 음영이 보인다
✔️거미줄이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부유물이 유리체 앞쪽으로 이동하면 망막과 멀어지면서 보이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문증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장기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유리체 박리, 망막 박리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유리체와 망막 주변이 찢어지게 되는 것인데, 악화될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약, 레이저, 유리체 절제술 등이 포함됩니다. 위 현상이 나타난다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는지 꾸준히 살펴보아야 해요. ​ 앞서 말씀드렸듯, 흔하게 발생하며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너무 섣불리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비문증
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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