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중에서 당뇨로 추정되는 인구는 501만 명으로 과거에 비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요즘 세대는 카페 음료, 디저트 등 과거에 비해 당 섭취량이 엄청나 당뇨 발병률이 앞으로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꼭 당뇨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미리 혈당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의 정상수치와 공복혈당이 높은이유 및 낮추는법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복혈당은
공복 혈당은 마지막 식사나 음료 섭취 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한 혈중 포도당 농도를 말합니다. 이는 우리 몸의 혈당 조절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공복 혈당 96mg/dL는 정상 범위 내에 속하지만, 당뇨병 전단계로 넘어가는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수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는 경계선에 있습니다.
혈당 정상수치
식후혈당은 식후 2시간 이상이 지난 다음 측정하는 혈당 수치로, 140mg/dL 미만이 정상수치입니다. 140mg/dL 이상 199mg/dL 이하는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수치이며 상황에 따라 재검사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200mg/dL 이상은 당뇨로 봅니다.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하는 혈당수치로, 100mg/dL 미만은 정상 범위입니다. 100mg/dL 이상 125mg/dL 미만은 공복혈당에 문제가 있다고 보며 125mg/dL 이상은 당뇨로 봅니다.
공복혈당 높은이유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은 형성되는 당의 양이 많거나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식후혈당이 높다는 것은 몸이 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공복혈당만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혈당은 원래 숨만 쉬어도 에너지원으로 계속 사용이 되며,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됩니다.
음식을 섭취하여 얻어진 당은 에너지원으로 일부는 사용되고, 일부 남은 당은 내장지방과 간으로 보내져 저장이 되었다가 공복 시 들어오는 당이 없을 때 꺼내어 사용하게 됩니다. 저장고 역할을 하는 내방지방과 간에 문제가 생기면 적절하게 당을 꺼내어 쓰는 것이 어려워 공복혈당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인 사람은 저장고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공복 시 당을 꺼낼 때 적당량을 꺼내지 못하고 대량으로 꺼내게 됩니다. 대량으로 저장되어 있으니 나올 때도 대량으로 나와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죠. 따라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또 다른 예로 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공복혈당이 높아지는데, 간에서 당을 과다하게 분비하지 못하도록 조절해 주는 것이 인슐린입니다.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발생하면 지방간은 인슐린 자체에 저항성을 가지기 때문에 인슐린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면서 당이 과다하게 나와 공복혈당이 올라갑니다.
공복혈당 낮추는법
혈당 수치가 엄청나게 높은 것이 아니라면 일상생활이나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 낮추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당'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들면 혈당도 낮아집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 혈당 관리에 좋은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탄수화물은 곡물, 빵, 파스타면, 쌀, 감자 등에 많이 들어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탄수화물이 낮은 채소, 야채, 견과류, 지방없는 살코기 등이 좋습니다. 운동은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특히 20분에서 30분 정도 걷거나 달리는 등 짧은 시간 가볍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아요. 웨이트나 헬스처럼 근력 중심의 운동은 일시적으로는 혈당을 높일 수 있으나 결국 근육량을 늘리면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좋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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