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다양한 수치가 있어요. 당뇨 여부를 볼 때에는 혈당 수치를 보고, 혈관 건강을 체크할 때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 수치를 보며, 통풍에 관해서는 요산 수치를 보게 됩니다. 오늘 알아볼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기능검사의 한 종류로, 신장 기능이 괜찮은지 판단할 때 크레아티닌 수치와 요소질소 검사를 체크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정상 수치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수치가 높을 경우와 낮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의 일종으로,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따라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신장이 얼마나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지표가 되죠. 크레아티닌 또한 콜레스테롤 체크 방식과 동일하게 팔 정맥에서 채혈하여 진행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근육이 손상되었을 경우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나기도 하며 임신 중에는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요. 크레아티닌 농도는 대체로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 사이에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농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성보다 남성이 좀 더 높은 편이며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육류를 먹어온 사람이라면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정상 수치
크레아티닌의 정상 수치는 성별이나 나이, 임신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검사 이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0.5~1.5mg/dL일 경우 정상 수치 범위 내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 높으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상태에 따라 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해요. 크레아티닌이 높으면 구토, 피로, 배뇨 이상, 가슴 통증, 근육 경련,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어 크레아티닌 수치를 높이는 질환성 원인으로는 신우신염, 사구체 신염 등 신장 관련 질환 외에도 당뇨, 동맥 경화 등 심장 질환, 요로 막힘 등이 있습니다. 가끔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나 근육 운동만 중점적으로 하는 분들, 근육을 키우기 위해 여러 개선제를 섭취한 분들에게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 낮으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은 경우는 일반인들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편이며 이미 신장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신장이 기본적인 여과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크레아티닌이 낮으면 약화된 근육 때문에 발생하는 근육통, 황달, 복부 통증, 창백함 등이 나타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은 원인으로는 근육량이 지나치게 없는 고령자,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겪은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임신, 자가면역질환, 중증근무력증 등으로 인해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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