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신진대사에 쓰이고 남은 노폐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외로 배출합니다. 눈곱, 눈물, 소변, 대변, 땀 등으로 배출하는데, 특히 땀은 노폐물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에도 필요한 중요한 물질이죠:)
활동 중 적정량의 땀은 상쾌함이나 개운함을 느끼게도 해주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많은 불편함이 따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다한증 원인 및 부위별 증상, 치료법 등을 알아볼게요.
다한증 증상
다한증은 손, 발, 전신, 머리, 겨드랑이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과도한 땀이 나는 것입니다. 부위별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살펴보면, 손에 다한증이 심할 경우 서류 업무에 큰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며 겨드랑이는 옷이 쉽게 젖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은 양말이 젖어 미끄러지기 쉬우며 안면 다한증은 식사할 때, 화장할 때 불편합니다. 여기서 심한 분들은 액취증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액취증으로 인해 겨드랑이 등에서 냄새가 심해지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때 상당한 불편함이 따르고 난감한 상황에도 마주하기 쉽습니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원인에 따라서는 일차성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은 실온 34℃ 이상의 온도나 긴장 등의 감정 변화,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차성 다한증은 내분비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뇌하수체항진증, 폐경), 신경계 질환(파킨슨병, 뇌혈관질환, 척수손상), 암(백혈병, 림프종, 신장암), 결핵, 가족력,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차성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가 손‧발‧겨드랑이‧얼굴 등 국소부위 한 곳을 포함하거나, 가족력 양측성(좌우 대칭적), 1주일에 1회 이상 과도한 땀 분비, 밤에 잘 때는 정상 등의 증상 가운데 2개 이상이 6개월 넘게 지속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다한증 원인
다한증은 대체로 신체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불필요한 열이 발생하고 과도한 땀이 나는 것이죠. 다한증은 원발성 다한증과 속발성 다한증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활동량이 증가하거나 기온이 높아진 것도 아닌데 이유없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후자는 당뇨, 갱년기, 갑상선기능항진증, 알코올, 약물 등 뚜렷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한증을 의미합니다.
다한증 자가 테스트
✔️수면 시 땀 분비가 없다
✔️일상생활에서 땀으로 인한 불편함이 많다
✔️땀이 신체 좌우 대칭적으로 난다
✔️다한증 가족력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땀이 과도하게 난다
위 사항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다한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겨드랑이 부위가 자주 젖는다
✔️신체에서 특이한 냄새가 강하게 나는 편이다
✔️흰색 상의를 입으면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색된다
다한증에 해당하는 분들 중 위 사항에도 해당된다면 액취증까지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강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한증 개선을 위한 치료에 사용되는 약 성분으로 항콜린성 성분이 있습니다. 부교감 신경에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트콜린'이 전달되지 않도록 조절에 도움을 주어 땀이 나는 빈도를 줄여줍니다.
물론, 전신에 건조증이 느껴지거나 변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개선 방법으로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약물을 사용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드리클로가 대표적인 염화알루미늄 성분으로 땀샘 구멍을 물리적으로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원리이지만 부작용으로 해당 부위에 간지러움 등이 동반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다한증으로 내원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방법이나 보톨리늄 니들, 전류를 활용한 개선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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