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손상을 발생시키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안압이 높아지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안압이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낮추는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안압이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과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 높아지는 원인 및 낮추는법, 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안압 정상수치
안압은 말 그대로 안구에 가해지는 압력을 뜻하며 녹내장 진단을 위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안압의 정상수치는 10~20mmHg 정도이며 양쪽 눈의 안압 차이는 3mmHg 이하가 좋습니다. 21mmHg부터는 안압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22mmHg 이상은 고안압증으로 여겨집니다. 안구 통증이 잦거나 이물감, 두통 등이 자주 발생한다면 녹내장 등 안과 관련 문제를 미리 체크하기 위해 검사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압이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안압이 높으면 안구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듯한 안구 통증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잦은 충혈도 동반된다면 이미 안압이 높은 편이거나 녹내장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시야가 뿌옇게 변하거나 시력이 저하되며 눈이 뻑뻑해지기도 합니다. 자주 두통이 발생하다 보니 구토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빛 번짐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이 유난히 뻑뻑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충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열이 나는 것처럼 눈이 뜨겁고 빠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눈이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 기침을 할 때 느껴지는 안구의 압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편두통 등도 안압이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
안압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외부에서 눈에 직접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안압이 높아져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먹거나 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때에 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척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방수에 문제가 있을 때 안압이 높아지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수란 눈 안쪽을 채우고 있는 액체를 말합니다. 방수는 우리 눈을 순환하면서 안구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안구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방수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방수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나 안질환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 안약을사용하는 경우에도 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쌓인 경우,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에도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럽게 무거운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과도하게 몸에 힘이 들어가며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과 안압은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의외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거나 기름진 음식, 음주, 카페인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도 안압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커피는 1잔 마실 경우, 2시간 동안 안압이 약 2mmHg 정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넥타이를 꽉 매거나 몸에 딱 붙는 옷은 혈액순환에 부담을 주어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며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는 습관도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압 낮추는법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오래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중간중간에 휴식시간을 갖거나 멀리 있는 풍경을 보고 눈 운동을 해주면서 피로감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 수면을 취하면 안압이 약 2mmHg 올라갈 수 있으며 엎드려 잘 경우에는 20mmHg까지도 높아질 수 있으니 바른 자세로 누워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만약 안압이 지속적으로 높게 측정되거나, 안압 상승으로 인해서 질환이 발생한 상황이라면 빠르게 압력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안압하강제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안압이 심하게 높지 않거나 안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서 안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먼저 가급적 술과 담배는 줄이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 및 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잠을 잘 때에는 엎드리지 않고 바르게 눕는 것이 중요한데요. 마찬가지로 휴식을 취할 때에도 고개를 푹 숙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키기 쉬우니 가급적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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