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하면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따르며 눈곱이 많이 끼는 증상을 쉽게 떠올릴 수 있죠:) 하지만 눈병도 다 같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저와 함께 눈병의 종류와 초기 증상, 원인 등을 살펴보고 눈병 예방을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숙지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눈병 종류 별 증상 및 원인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제 봄이 다가오면서 꽃이 피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계절에 따라 겪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어요. 주요 증상은 가려움, 충혈 등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며 눈부심, 눈물, 통증, 화끈거림,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해요.
유행성각결막염
유행성각결막염은 유행성결막염의 한 종류입니다. 초등학교 때 유행성결막염이 유행하면 서로의 눈을 비비던 몇몇 아이들이 생각나요😂 유행성각결막염은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미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린 사람의 물건을 만지거나 직접적인 접촉이 원인이 됩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잠복기가 일주일 정도이며 초기 증상은 한쪽 눈에만 나타나다가 점차 진행되면서 나머지 한쪽 눈에도 증상이 나타나요.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으로는 충혈, 통증 등이 나타나며 끈적한 눈곱의 양이 많아지기도 해요.
시야가 혼탁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 낫는 과정에서 서서히 괜찮아집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내원을 통해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구 건조, 시력 저하 등 합병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폴로눈병
아폴로눈병은 유행성각결막염과 함께 유행성결막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아폴로눈병은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던 해에 유독 심하게 유행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엔테로 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 원인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비슷하게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통증은 물론 눈을 깜빡일 때 느껴지는 이물감,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충혈, 부종 등이 나타나며 상태가 심각하다면 내원을 통해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눈병 예방을 위해
눈병은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외출 후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에서는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게 주의하고 가정, 학교, 회사 등에 눈병 걸린 사람이 있다면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전염성이 높은 수영장, 목욕탕 등 방문을 자제하고 렌즈를 낀 채로 수면을 취하거나 수영을 하는 등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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