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평소에 규칙적으로 마시다가 마시지 않으면 갑자기 두통이 찾아오곤 합니다. 오늘은 커피 안마시면 두통이 찾아오는 원리와 카페인중독 테스트, 증상, 개선법 등을 확인해 봐요.
커피 안마시면 두통 생기는 원인
매일매일 카페인을 섭취하다가 중지할 경우 12시간에서 24시간 내에 금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평균 500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다가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한 조사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의 무려 50~70%가 금단 증상을 겪었다고 해요. 커피나 카페인을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카페인의 특성 때문인데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면 뇌혈관이 팽창되어 띵하고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때 카페인을 마셔주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각성이 됩니다. 하지만 매일 카페인의 혈관 수축성에 의존하다가 카페인 공급이 중단되면, 아무래도 스스로 수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띵하거나 두통이 느껴지게 된답니다.
이 외에도 카페인에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개운하고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러한 카페인을 갑작스럽게 끊으면 불안, 초조, 졸림 등의 현상이 찾아오게 됩니다. 적정량을 잘 활용하면 일상생활의 각성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과다하게 마시다가 갑자기 끊으면 그만큼 금단 증상이 다양하게 찾아오겠죠?
카페인중독 증상
카페인을 섭취하다가 중단하면 찾아오는 중독의 다양한 증상들을 알아볼게요. 눈 뒤와 머리 앞에 느껴지는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과민함, 어지럼증, 졸음 등이 있어요. 미국의 정신의학회에서 카페인중독으로 규정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을 정의하였는데요.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하고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해지는 현상을 카페인중독의 증상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소화불량, 위장장애, 잦은 소변, 얼굴 홍조 등도 카페인중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중독 증상 개선법
카페인중독이나 금단 증상을 최소화하면서 카페인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볼게요. 갑작스럽게 중단하기 보다는 1~2주에 걸쳐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줄이는 과정에서 디카페인으로 원두를 변경하여 마셔보는 것도 좋으며 평소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우유 47mg, 초콜릿 하나(30g)에 16mg, 코코아 4mg, 콜라 한 캔에 23mg 정도 들어있어요. 보통 커피 한 잔에 13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가니 커피와 함께 마시다 보면 하루 권장량인 400mg을 금방 넘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카페인중독 테스트
카페인중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신다
✔️커피 자체를 즐기기보다 각성하기 위해 마신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너무 피로하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 초조해진다
✔️에너지 드링크를 매일 섭취한다
✔️장시간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 두통, 졸음 등을 겪어본 적 있다
✔️카페인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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