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다음 날이 되면 속이 안좋거나 두통, 설사 등 각종 술병을 겪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시간이 너무 괴로운데요😂 오늘은 속이 안 좋아지고 두통이 생기는 이 숙취의 원인과 해소를 도와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숙취 원인
숙취는 술을 마시고 수면을 취한 다음 찾아오는 불쾌감, 두통, 무기력함 등을 의미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술, 설사를 겪기도 합니다. 대체로 하루에서 이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랍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이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발생하는 성분으로 이 성분이 미주 신경이나 교감신경을 자극하면서 구토, 어지러움, 두통 등을 발생시킵니다. 숙취가 있다는 것은 곧 체내에 덜 분해된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가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며 숙취가 괜찮아졌다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모두 분해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숙취가 없는 사람들은 음주와 숙취에 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거나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랍니다. 숙취는 불순물이 적은 증류주가 덜한 편이며 막걸리 같은 불순물이 제법 있는 술이 심한 편입니다.
술먹고 설사 원인
숙취와 별개로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은 술 이라 불리는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알코올에 의해 장 점막 융모가 자극을 받아 그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장 점막에 있는 융모들은 음식물 속 수분이나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조금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숙취해소 음식
숙취가 발생하는 원리를 생각하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할 수 있도록 분해 효소를 생성하거나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해장국으로 콩나물국을 많이 먹는 이유는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계란에 들어있는 시스테인, 메티오닌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기 때문에 숙취해소음식으로 좋습니다. 다만, 기름이 들어가는 계란 프라이보다는 삶은 달걀이 섭취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숙취에 초코우유를 드시는 분들은 이미 많으실 것 같은데요:) 초코우유에는 타우린이나 카레나 등 알코올 분해를 돕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음식으로 적절해요.
숙취 상태에서는 혈당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지럼, 두통, 구토 등이 심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꿀물이나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도 숙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드링크류나 환 형태 등으로 편의점·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숙취해소 제품 대부분은 엄밀히 말하면 숙취해소로 효능과 효과를 인정받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아닙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한다기보다는 과음 후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헛개나무·칡·인삼·홍삼·오가피 등 숙취해소제의 주 재료는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 대다수입니다. 또 당분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많아서 알코올 해독과정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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