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말에 푹 늦잠 주무셨나요? :) 우리는 주중에 쌓인 피로를 주말에 풀기 위해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낮잠까지 자는 경우가 많아요. 주중에 못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잠들고 오후가 다 지나갈 때쯤 일어나기도 하죠:) 하지만 주말에 잠을 많이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오히려 두통이 생겼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그 현상에 대해 이유와 대처법,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잘 경우 생기는 다른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잠 많이 자면 두통 생기는 이유
잠은 모자라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과도하게 자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수면 시간이 9시간을 넘어가면 뇌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 뇌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여 일어났을 때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또 다른 의견도 존재합니다. 평일에 5~6시간을 자는 사람이라면 신체의 수면 패턴은 규칙적으로 5~6시간에 맞추어져 있을 것입니다. 주말에 갑자기 잠 많이 자면 뇌는 우리 몸의 규칙성 즉, 항상성이 깨졌다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항상성이 깨지면 뇌 시상하부에서 신호를 감지하여 두개골이나 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주변 혈관들이 팽창되어 편두통과 같은 두통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요.
잠 많이 자면 두통, 대처법은?
주변 혈관들이 팽창되어 느껴지는 두통의 경우, 일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카페인이 도움될 수 있어요. 카페인은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통증을 조금 줄여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일에는 오전 시간에 커피를 한잔하거나, 점심 먹고 커피를 한잔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주말에는 수변으로 인해 카페인 섭취가 뚝 끊기게 되는데요.
카페인 중독 증상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기도 해요. 이럴 때 커피를 한 잔 마셔주면 두통은 덜해질 수 있지만 카페인 중독에서는 빠져나올 수 없을 지도 모르니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두통이라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두통이 느껴지다가도 카페인을 섭취하고 난 뒤 1시간 이내에 두통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중독 또는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카페인 중독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따로 준비해 볼게요:)
잠을 너무 많이 잤을 때 생기는 두통을 관리하려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에 오랜 시간을 자면 뇌에 영양분이 공급되어야 할 시간을 자연스럽게 놓치게 됩니다. 이때 영양분이 되어줄 식사를 한다면 두통을 줄여볼 수 있을 거예요.
잠 많이 자면 무엇이 문제일까?
잠을 너무 많이 자면 두통 외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어요. '많이 잘수록 피곤해진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어났을 때 극도의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쉬워요. 게다가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일어나면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로 인해 기분이 다운되고 침울해지는 상태가 계속되면 걱정이 많아지고 우울증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고 신체에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는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고 하니, 내일은 깔끔하게 7~8시간 수면으로 일어나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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