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충혈 됐을때는 실질적인 불편함이 따르는 것보다도 외관상 눈에 잘 보여서 괜히 자신감이 없어지고 감추게 된다는 것이 더 불편하죠:) 단순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거나 업무에 시달려서 생기는 눈충혈도 많지만 알고 보면 눈 실핏줄이 터지는 현상은 눈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눈충혈 됐을때 원인을 알아보고, 미리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안약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눈충혈 됐을때 원인
눈충혈은 안구에 분포된 모세혈관에 손상이 일어나 결막 아래로 혈액이 고이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가벼운 충혈은 직접적으로 출혈이 없더라도 결막에 분포된 혈관이 자극을 받아 확장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충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안구 관련 질환의 증상으로 인해 눈충혈, 실핏줄 터짐이 발생한 것이라면 원인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실핏줄 터짐이 발생했을 때 가장 쉽게 추측해 볼 수 있는 안구 질환은 결막염입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 바이러스 등에 쉽게 닿아 염증이 생기기 쉬운 기관입니다. 결막염은 눈충혈은 물론, 점도 높은 눈곱과 따가움, 가려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 급성 녹내장도 눈 실핏줄 터짐을 일으킵니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충혈과 함께 안구 통증, 두통, 구토 등이 동반됩니다. 녹내장은 조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악화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내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눈이 자주 충혈될 수 있어요. 안구가 건조하고 뻑뻑해지면 아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이물질도 걸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충혈이 잦고 심해지면 핏줄이 터지기도 한답니다. 이 외에도 다래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인해 눈의 실핏줄이 터질 수 있습니다.
눈충혈 됐을때 안약
눈충혈이 되었을 때 간지러움이 동반되거나 알레르기로 인한 충혈이 추정된다면 항알레르기 성분이 들어간 나조린 점안액, 클린타임 점안액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붓고 가렵고 염증이 있다면 항생제가 들어간 미안케어 점안액, 아이수 점안액 등이 적합해요.
눈충혈 되면 안약을 찾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정확한 전문가의 의견 없이 안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니 안약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눈충혈 관리법
눈충혈이나 눈 실핏줄 터짐을 미리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관리법을 정리해 볼게요. 우선, 안구 질환은 눈에 접촉되는 충혈 발생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강한 햇빛, 미세먼지, 이물질 등을 피하고 특히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 렌즈를 사용할 때는 평소보다 더욱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질환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빠르게 내원해야 해요. 만일, 질환이 아닌 일시적 충혈로 느껴진다면 인공 눈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잘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간지럽더라도 눈을 직접 비비는 행위는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삼가야 하며 안구 마사지도 충혈된 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눈충혈은 혈관이 확장된 것이므로 찜질을 한다면 온찜질보다는 혈관이 수축될 수 있도록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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