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기에 마른기침이 자주 나온다면 어디든 눈치가 보이기 마련입니다. 특히 대중교통, 독서실과 같은 갇힌 공간에서 마른기침이 잦은 분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마른기침이 나오는 원인과 멈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고 기침에 좋다고 알려진 차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마른기침 원인
원래 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사작용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목에 이물질을 걸러내거나 기도로 이물질이 넘어오는 것을 막는 데에 도움을 주죠. 마른기침은 말 그대로 가래 등의 점액이 동반되지 않는 기침을 의미하며 목구멍 내의 자극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나오는 마른기침은 흡연, 건조함, 알레르기 등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생합니다. 감기나 코로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8주 이상 긴 기간 동안 마른기침을 하게 되면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마른기침의 원인이 되는 질환 첫 번째는 천식입니다.
천식은 아침에 일어날 때와 밤 시간대에 유독 마른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천식을 가진 대부분의 분들은 점액을 동반한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변이형 천식을 가진 사람들은 마른기침을 겪습니다. 두 번째로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역류질환입니다. 위와 식도에 역류질환이 있을 경우 마른기침을 자주 하게 됩니다.
역류질환은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엎드리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생활습관을 바르게 고칠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후비루 증후군이 있는 분들도 마른 기침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콧속에서 생성되는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여 목뒤로 분비물이 넘어가는 증상을 뜻합니다.
코와 목이 이어져 있는 부위에 점액이 고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헛기침이나 마른기침을 습관적으로 하게 됩니다. 내원을 통해 코 세척을 하거나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점액을 묽어지게 하는 것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른기침을 발생시키는 질환성 원인으로는 폐섬유증, 폐암 등과 같이 폐 관련 질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마른기침 멈추는법
질환으로 인한 마른기침이 추정될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조함이나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마른기침을 멈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건조함을 잠재우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물을 마실 때에는 찬물이나 얼음 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아요. 마른기침이 자주 나는 날에는 꿀도 도움이 됩니다. 꿀은 점성이 높아 편도와 기관지에 천천히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고 점성이 목 내부의 까끌까끌한 느낌을 덮어주어 마른기침을 가라앉히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주로 있다면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수증기를 통해 목을 촉촉하게 관리해 줄 수도 있습니다.
기침에 좋은차
기침에 좋다고 알려진 차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도라지차는 사포닌과 이놀린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필요한 성분으로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기침으로 목이 붓는 증상을 관리하고 싶을 때 적절해요.
살균과 해독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매실을 활용한 차도 기침이 많이 나는 날 마시기 좋습니다. 기침과 가래 등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루테오린 성분이 풍부한 배도 차로 만들어 마시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강, 오미자, 귤껍질 등을 활용하여 만든 차가 기침을 관리하는 데에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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