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코피가 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겪는 대부분의 가벼운 코피는 심각한 건강 질환과 관련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피가 너무 자주 나거나 양이 유독 많은 등 평소에 겪는 코피와 다른 점이 발견될 때는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 원인을 잘 따져보아야 해요. 오늘은 코피가 나는 이유와 다른 사람보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코피 덩어리가 발생하는 원인 및 멈추는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코피 나는 이유
코 점막에는 혈관이 많아 출혈을 경험하기 쉬우며 코피의 약 95%는 코 깊숙한 내부가 아닌 콧구멍 근처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해요. 코피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건조함입니다. 코 점막에 습기가 부족할 때 코 내부를 건드리거나 파게 되면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죠. 특히 겨울철이나 여름철에는 냉난방으로 인해 실내 환경이 매우 건조하므로 잘 관리해 주어야 해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코 속에 물체나 이물질을 집어 넣어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상으로 인해서도 코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중 코에 큰 타격을 입거나 누군가에게 코를 맞거나 어딘가에 코를 세게 부딪힌 경우 코피가 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코피에서 그친다면 오히려 다행이지만 비강이나 두개골에 골절 등 추가적인 부상이 발견될 때에는 코피를 막는 것보다 내원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매우 높은 산에 등산을 할 때 기압이나 고도의 변화로 인해 코피가 발생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호르몬의 변화로 혈압이 상승하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충혈 제거제 등 일부약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인해 코피가 발생할 수 있어요. 남들에 비해 유독 코피가 자주 발생할 경우 백혈병, 혈우병, 간 질환 등의 증상으로 인해 그럴 수 있으니 너무 빈도가 잦거나 양이 많다면 내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코피 덩어리
코피가 날 때 덩어리가 나와 무척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대체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앞쪽으로 숙여 흐르게 두는 것이 맞는데요:) 이렇게 코피를 흐르게 두는 경우에는 코피 덩어리가 형성되지 않지만 코를 막거나 코 입구 부분을 쥐고 있을 경우 코 안쪽에서 응고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응고된 피가 나오면 덩어리 같아 보이는 것이죠. 코를 막게 되면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니 너무 겁먹거나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코피 멈추는법
코피를 멈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코 중앙쯤 코 뼈가 끝나는 부위의 말랑한 곳을 엄지와 검지로 5분 이상 가볍게 눌러주세요. 이렇게 눌러주면 지혈을 도와줄 수 있답니다. 게다가 코피가 발생하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출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면 빠르게 내원을 하셔야 합니다.
코피가 날 때는 고개를 뒤로 젖혀서는 안됩니다. 발생한 피가 기도로 넘어가 호흡곤란을 발생시키거나 폐로 흘러들어가면 폐렴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양의 휴지를 돌돌 말아 코를 막아두는 것도 코 점막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며 코피 덩어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코피를 닦아가며 지혈 조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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