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 오래 걸었다 싶은 날은 정강이 앞부분이 아파오는데, 여러분은 그런 적 있으신가요? 촛대뼈라고도 불리는 이 부위는 뼈와 근육이 도드라져 있어 근육통부터 타박상, 골절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요. 대체로 정강이 근육을 과도하게 쓰면 근육통이, 정강이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타박상이나 골절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정강이뼈, 촛대뼈에 발생하는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관리법에 대해서도 몇 가지 알아볼게요.
정강이 정강이뼈 위치
정강이는 무릎과 발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아리의 앞쪽에 뼈가 만져지는 부위가 정강이입니다. 정강이는 걷거나 달릴 때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요. 정강이뼈는 정강이에 만져지는 기다란 뼈를 의미하며, 촛대뼈라고도 부르는데 인체 골격 중 대퇴골 다음으로 큰 뼈라 할 수 있습니다.
정강이 정강이뼈 통증 원인
정강이나 정강이뼈에 통증은 주로 걷거나 달릴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근육통이 발생한 경우라면 전날 과다하게 다리를 사용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정강이 앞부분이 아프다가 점점 바깥쪽으로 퍼지면서 아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강이에는 외부에서 충격이 전해지면 타박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멍, 붓기 등이 동반됩니다. 정강이와 정강이뼈에 통증이 발생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골절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 골절은 큰 통증과 함께 출혈, 멍, 부종 등이 동반되며 골절 정도나 부위에 따라 다리 외형에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정강이뼈에 발생하는 피로 골절은 일반 골절과는 차이가 있는데,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자극에 의해 서서히 찾아오는 골절입니다. 달리기를 하다가 급작스럽게 정강이, 정강이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스플린트일 수 있습니다.
신스플린트는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정강이뼈와 안쪽 근육 사이에 근막 염증과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악화되면 피로 골절로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평발인 분들은 자세 불균형으로 인해 정강이 통증을 겪기 쉬우며,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슬개건염, 하지정맥류 등이 있을 때도 정강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정강뼈 스트레스 증후군(shin splint syndrome)
과거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나 스포츠 레져 문화가 발달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신 스프린트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알게 됩니다. Medial Tibial Stress Syndrome이라고도 하며 경골 내측에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주변 연조직에서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마라톤, 축구, 헬스 등 하지에 무리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 생기지만 그외에 평발이나 비만 등으로 인해서 하중을 직접적으로 전달해도 발생됩니다. 주된 증상은 뛰거나 걷으면서 발바닥이 지면을 눌러 하중 전달이 일어날 때 경골뼈 주변에서 통증이 생깁니다.
2.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
종아리에는 뼈와 근육 혹은 근육과 근육을 구분하는 막이 있습니다. 이것은 연조직의 엉김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국소적으로 발생한 연조직의 문제가 다른 부위까지 침범하면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막에 의해서 구획이 나눠지게 됩니다. 골절에 의한 출혈 혹은 만성적인 순환장애로 인해서 구획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종아리가 터질 듯이 아픈 느낌을 갖게 됩니다. 야간에 다리가 불편해서 주무르고 두들기며 밤잠을 설치게 되는 하지불안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근육 문제
종아리에 붙은 근육들은 주로 발목이나 발가락을 굴곡하고 신전하는 것들입니다. 이중에서 전경골근, 장무지신근, 장족지신근 등은 종아리 전면 쪽의 통증을 유발하며 비복근이나 가자미근 등은 종아리의 후면부 통증과 관련됩니다. 높은 구두를 신거나 장시간 걷거나 서는 등 근육의 긴장이 오래토록 지속되어 생기는 근막의 문제는 통증을 만들게 됩니다.
4. 신경 포착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은 경골과 비골이 합체된 좌골신경이 대표적입니다. 인체에서 굵기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기때문에 파생되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다리 전체를 지배한다고 보면 됩니다. 좌골신경은 오금으로 주행하기 직전에 경골신경과 비골신경으로 나뉘어지게 되며 비골신경은 무릎 외측으로 가서 천비골신경과 심비골신경으로 갈라집니다. 이 중에서 천비골신경의 포착은 종아리 앞쪽의 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5. 척추질환(허리디스크, 협착증)
척추는 인체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체간을 바로 세우게 됩니다. 이중에서 요추 5개의 분절은 위쪽의 흉곽과 아래쪽의 골반대 사이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입니다. 요추 분절 사이에는 연골 디스크가 들어가 있는데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뼈의 마모를 막으며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압박에 의해서 한쪽으로 눌리게 되면서 신경근을 자극하여 추간판탈출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체로 나이가 젊을 때는 디스크 질환이 많으며 중장년이상이 되어서는 협착증이 생기는데 둘다 하지 방산통을 유발하게 되며 종아리의 외측과 후면부의 통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강이 정강이뼈 통증 관리법
정강이와 정강이뼈에 심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내원하여 엑스레이, MRI 등을 진행해 보아야 합니다. 가벼운 근육통이라 추정될 때에는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니 격한 운동은 삼가고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신어주셔야 해요. 정강이를 고정할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근육이나 신경의 추가적인 손상을 미리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에는 보호대를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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