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나 눈꺼풀이 간질간질해서 눈을 비벼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눈이 간지러워지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답니다.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할 때에도 간지러울 수 있으며 속눈썹,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도 간지럽고 간혹 결막염과 같은 질환의 증상으로도 간지러울 수 있어요.
오늘은 눈 가려울때, 눈 간지러움이 발생하는 이유 중에서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결막염의 증상과 원인, 약국을 찾았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약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결막염 증상
결막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안구 혈관에 염증이 생겨 혈관이 확장되면서 눈이 충혈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염증이 눈물샘을 자극하여 더 많은 눈물을 만들고 이로 인해 눈곱도 평소보다 많이 생깁니다. 보통 결막염 초기에는 오른쪽이나 왼쪽 한 군데에서 위 증상이 나타나지만 몇 시간에서 며칠 안으로 양쪽 눈 모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막염 원인
결막염은 감염성 결막염과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나뉩니다. 우선,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눈에서 타는 듯한 화끈거림이 느껴지고 모래가 끼인 것처럼 이물감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끈적한 눈곱이 많이 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독 다른 증상들에 비해 눈 간지러움 증상만 심하게 느껴질 때에는 비감염성 결막염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가 많아지는 봄이나 초여름 등에 많은 분들이 겪는데요. 눈 간지러움뿐만 아니라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등 다른 알레르기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 관리된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도 비감염성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결막염은 거대유두결막염이라 부릅니다. 렌즈 표면에 묻어있는 단백질이나 약품으로부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결막염입니다. 대부분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콘택트렌즈로 인한 거대유두결막염인 경우 생태가 심각해지기 쉽기 때문에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더욱이 내원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눈에 통증이 느껴짐
✔️눈 충혈이 심함
✔️물체를 보는 것이 힘듦
✔️빛이 민감하게 느껴짐
결막염 약국 안약
결막염은 대체로 2주 이내 증상이 완화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라면 알레르기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 성분의 도움을 받아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감염성 결막염이라면 내원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약국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약국 안약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대체로 약국에서 결막염 개선을 위해 처방되는 안약은 항생제 성분의 안약입니다. 종류로는 시크린원, 나조린, 포티텐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 안약과 인공눈물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안약을 먼저 넣어주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며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안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결막염을 위한 약 종류 중에는 액체 타입 외에 겔이나 연고 타입도 있는데, 이는 점도가 높아 스며드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므로 스며드는 동안 시야 확보에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어요. 따라서 겔이나 연고타입은 일상생활이 모두 끝난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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