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은 대체로 위생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 잘 발생한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20대, 30대에서도 발생하는 것이 발견되고 있어요.
국내에 A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으며 수혈, 출산 과정, 대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해 전염됩니다. 오늘은 A형 간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 등을 살펴보고 예방접종 간격과 비용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A형 간염이란
A형간염은 간을 주로 침범하는 바이러스 중 청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급성 간염을 의미합니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잠복기부터 황달이 발생하기 전의 시기 환자의 분변에서 관찰되며, 열에 강하여 60도에서 60분간 가열하여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15~50일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을 갖고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인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 초기에는 몸살,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요. 열이 나거나 온몸이 쑤신 근육통,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몸살, 감기와 구분이 어렵더라도 위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A형 간염도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해요. 이 외에도 A형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 점막, 눈동자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있습니다.
보통 눈 흰자위가 노래지거나, 전신 위약, 오심, 식이 감소, 복통,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증상은 만성 간 질환을 동반하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많은 경우, A형 간염 바이러스의 독감 유사 증후군 다음으로 황달 증상이 급속하게 수반합니다.
왠지 모르게 감기, 독감, 몸살 같은데 잘 낫지 않고 황달까지 보인다면 A형 간염을 염두 해야 합니다.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소변이나 흰색, 회색 등 탈색된 대변을 보는 것도 A형 간염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비해 몸 전체에 가려움을 느낍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대체로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나머지 구성원들은 쉽게 걸리게 됩니다. 단, 한 번 걸리고 나면 면역력이 획득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원인
A형 간염의 주된 원인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 등 접촉이 있을 때 감염됩니다. 특히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조리 및 가열되어도 사라지기 때문에 육회, 조개, 어패류 등 날 것으로 먹을 때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요. 보통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하나둘씩 나타난다고 합니다.
A형 간염 치료
A형 간염은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간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었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간 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A형 간염만을 위한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별로 증상 완화를 위한 약이 처방되는 대증요법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각 증상을 잡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A형 간염 예방접종 간격 및 가격
A형 간염은 면역 체계가 갖추어지면 거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A형 간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방접종은 단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원하여 안내받은 간격을 잘 지켜주어야 해요. 6~12개월 간경으로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하여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신생아의 경우 생후 12개월에서 23개월 즈음 1차 접종 후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하며 만 12세 이하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A형 간염 예방접종 비용은 5~10만 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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