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주변에 각질이 일어나면 신경이 쓰이죠:) 니트나 카디건에 걸려서 뜯어지기라도하면 큰 상처가 되기도 하고 무심코 뜯어내다가 피가 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손톱이 박혀있는 가장자리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손 까시래기 또는 손 거스러미 등으로 부르죠. 오늘은 손 까시래기 손 거스러미가 생기는 원인과 완화할 수 있는 관리법, 잘못 관리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조갑주위염까지 알아볼게요.
손 까시래기 거스러미 원인
손 까시래기 거스러미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해요.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는 손 보습에 조금만 소홀해도 쉽게 건조해져서 손 거스러미가 훨씬 잘 생긴답니다. 가사 노동 등으로 인해 손에 물을 자주 묻혀야 할 경우에도 손 거스러미가 잘 일어납니다.
손에 물이 묻고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건조함을 심화시키기 때문이에요. 손 거스러미가 많은 분들을 보면 정기적으로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거나 뜯어내는 분들이 많아요. 뜯다 남은 각질이 마르고 갈라지면서 또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한 번 뜯기 시작하면 거스러미는 심해질 수밖에 없답니다. 주변 거스러미를 뜯어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할 때에도 손 거스러미가 잘 일어나요. 특히 피부와 손톱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백질이 충분히 섭취되지 않으면 피부가 약해져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 까시래기 거스러미가 생기게 됩니다.
손 까시래기 거스러미 관리법
손 까시래기나 거스러미를 함부로 뜯어낼 경우에는 각질과 함께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 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가 생기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조갑주위염 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해요.
까시래기나 거스러미를 꼭 제거하고 싶다면 알코올 스왑으로 소독된 니퍼나 손톱깎이를 사용하여 밑동을 짧게 잘라주는 것이 좋으며 혹시라도 작업 중 상처가 생겼다면 상처용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보습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까시래기와 거스러미를 완화할 수 있으므로 손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귀찮다고 가사 노동을 할 때 고무장갑 없이 하지 마시고 아무리 간단한 가사 노동이라도 고무장갑을 꼭 착용해야 해요. 손가락 끝에는 다양한 신경들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 잘못 하다가는 큰 통증이 동반되니 뜯어내기보다는 올바른 관리법을 따라 해보면서 촉촉한 손을 만들어보아요.
조갑주위염 이란
손까시래기 거스러미를 잘못 뜯어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염증까지 생기는 증상을 조갑주위염 이라 부릅니다. 조갑주위염은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있으며 빨갛고 땡땡하게 부어오르는 특징이 있어요. 악화되면 진물이나 고름이 동반되기도 하며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꽤 오랜 시간 유지되거나 손톱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면역력과 회복력이 좋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갑주위염 증상이 나타난 상황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면 더욱 상태가 좋지 않게 되므로 일단 소독약으로 2차 감염을 막아주세요. 2차 감염을 막는 데에 적합한 제품으로는 흔히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있으며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반드시 내원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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