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하얀 물집이 생겨 따끔거리고 고통스러웠던 적 있으시죠:) 이것이 바로 구내염인데요. 구내염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한 번 생기면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말할 때 상당히 거슬리며 특히 국물 음식을 먹거나 상큼한 주스를 마시면 굉장한 고통이 동반됩니다. 오늘은 입안에 하얀 물집, 구내염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빨리 낫는법도 함께 살펴볼게요.
구내염 증상
우리가 흔히 겪는 구내염의 증상은 입안 점막에 하얗고 동그랗게 패인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 것인데요. 이 증상은 아프타성 구내염의 증상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20%에서 40%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일주일 정도 내버려두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약 1개월에서 3개월의 간격을 두고 다시 생기기를 반복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수면 부족, 과로 등을 겪으면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비타민B12, 엽산 등 영양소가 부족할 때도 잘 생깁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굳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고 있다면 연고, 외용제 등 약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내염의 종류는 그 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흔히 겪을 수 있는 몇 가지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입안이나 입 주변 피부에 물집, 수포 등이 생기고 물집이 터지면 출혈이나 딱지, 통증이 동반되는 구내염을 포진성 치은 구내염으로 분류합니다. 포진성 치은 구내염은 평소에는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면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완치는 없다고 해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주의하고 식기나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항바이러스성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입안에 우유 찌꺼기 같은 흰 막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칸디다증 구내염일 수 있습니다.
원래 칸디다라는 균은 소화기관이나 질, 피부 등에 분포하고 있는 균인데 면역기능이 정상적일 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칸디다증 구내염을 발생시킵니다. 특히 노약자, 임산부 등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구내염 약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인해 입안 하얀거 물집이 장기간 낫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 약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많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선 구내염 약 중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연고 타입으로는 오라메디, 페리 덱스 등이 있습니다.
이 연고들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며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구내염이 낫는 데에 방해가 되니 적당량만 적당 횟수만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액체 타입인 알보칠도 있습니다. 알보칠은 면봉으로 찍어서 바르는 방식이며 통증이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빠르게 개선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구내염 빨리 낫는법
구내염은 대체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통증이 크기 때문에 양치질을 기피하게 될 수 있지만 양치질은 필수적이고 가글까지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단, 가글 할 떄 알코올 성분이 강하면 오히려 상처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합한 제품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살균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구내염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설탕이나 당 종류를 피해야만 입안에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구내염이 생긴 기간 동안에는 단 음식도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 비타민이 부족할 때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이나 귤처럼 비타민C가 많지만 신 음식은 구내염을 자극할 수 있으니 시지 않으면서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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