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손목이 시큰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일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에는 오래 그리고 있으면 손목 시큰거림이 느껴지더라구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손목이 시큰 아플때가 많으실 텐데요.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소리까지 난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질환의 위험은 없는지 자가 테스트 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습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손목 시큰 아플때 원인
손목이 시큰거릴 때 추측해 볼 수 있는 원인으로는 우선, 손목 건초염이 있습니다. 손목 협착성 건막염이라고도 불리는 손목 건초염은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붓고 시리며 시큰거리는 증상을 보인답니다. 손목 건초염은 힘줄에 염증이 생성된 것이 직접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염증을 제거한 후 힘줄이 회복되기까지 최대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의 발달에 따라 거북목증후군과 함께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플때 추측해 볼 수 있는 두 번째 원인은 바로 손목 터널 증후군입니다. 손목 내에는 둥근 터널같은 공간이 있는데 공간 내부에 부기가 생겨 손목 신경이 눌리게 되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 또한 손목 건초염처럼 시큰거리는 통증이 동반되며 무감각이나 저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망치 작업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발생하게 되며 당뇨나 류머티즘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발생률이 올라갑니다.
손목과 손, 아래 팔이 모두 일자가 되도록 놓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나 손목 패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최대한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이나 얼음찜질이 좋으며 내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대처 방법이랍니다.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증후군은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인 사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임신 중에 이 증후군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이 마를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① 엄지와 2, 3, 4 손가락 일부가 저립니다.
②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습니다.
③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④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립니다.
⑥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습니다.
⑦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⑧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목 아플때 자가 테스트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프지만 손목 건초염이나 손목 터널 증후군이 맞는지 헷살린다면 자가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다.
✔️물건을 쥐는 것이 어렵다.
✔️물에 젖은 수건을 짜는 것이 어렵다.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엄지를 주먹 안으로 넣어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내원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악화되지 않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