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이 신체에 중요한 영양소를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며 비타민과 철분을 저장하고 혈액의 저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공장처럼 여러 가지 일을 세분화해서 처리하죠.
게다가 간에서 배출되는 담즙은 오래된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간에 문제가 생기면 그만큼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노폐물도 잘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독소가 쌓이며 각종 증상이나 질환에 노출되기도 쉬워집니다.
간의 또 다른 별명으로 '침묵의 장기'가 있습니다. 간과 관련된 질환들은 하나같이 금방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눈치채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간이 안좋을때, 간이 아플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정리하며 간 건강을 미리 살펴봅시다.
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로, 대한간학회가 건강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제정한 날입니다. 간은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만약 이 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건강에 위협이 됩니다.
특히, 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전체 질환에서 10%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또한, 간은 70~80% 이상 손상돼도 증상이 없으며, 한 번 나빠진 간은 다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간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합니다. 이에 ‘간의 날’을 맞이하여 간이 안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이 안좋을때 증상
'피로는 간때문이야'라는 유명한 CM송이 있죠.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만성피로입니다. 신체에서 해독능력을 담당하는 간에 이상이 생기면 독소가 누적되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 부진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간이 안좋을때 증상 두 번째는 흰색 변과 거품뇨입니다.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빛을 띠는 이유는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때문인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이 혈액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대변이 흰색을 띠게 됩니다. 혈중 빌리루빈은 대변 대신 소변으로 나오게 되고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며 짙은 황색이나 갈색을 띠게 되고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도 강해집니다. 간이 좋지 않으면 피부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손바닥이 자주 붉어지고 가슴이나 팔, 목 등에 반점이 생기기도 하며 얼굴빛이 햇볕에 그을린 것과는 다른 흑갈색 빛을 띠게 됩니다. 간이 좋지 않으면 코피도 자주 나게 됩니다. 간에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인자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코피가 자주 발생하며 잇몸, 항문 등에서 한 번 피가 나면 잘 멈추지 않습니다. 같은 원리로 멍도 평소보다 잘 생기게 됩니다.
심한 피로감
간 건강이 좋지 않을 때에는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데요. 유독 몸이 무겁거나 피로감이 심해졌다고 느낄 시에 간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능률이 저하되고, 식욕 감퇴, 권태감, 잦은 짜증 등 심리적인 부분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피부색 변화
간 건강이 안 좋아지면 피부색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황달은 간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제거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주로 눈 흰자위를 시작으로, 얼굴, 앞가슴, 온몸으로 피부색 변화가 확대 진행되며, 노란색이 아닌 어두운 색을 띠고 피부의 결, 윤기가 사라진 경우 간 기능이 매우 악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피부가 황달로 변화하는 증상 외에도 목이나 어깨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이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불량
간 기능이 저하되면 간에서 알부민 생성이 줄어듭니다. 알부민 수치가 감소하면 오른쪽 배 윗부분이 부푼 듯하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설사, 변비의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하얗게 변한 대변 색깔
간에 문제가 생기면 대변 상태 또한 눈에 띌 만큼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요.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혈액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하얀색을 띱니다. 혈중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나온 경우에는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띨 수 있습니다.
간이 안좋을때 먹으면 좋은 음식
흔히 차로 즐겨마시는 결명자는 눈뿐만 아니라 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간의 기운을 북 돋워주며 간에 쌓인 열을 바깥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추도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채소이며 간 외에 대장에도 좋다고 해요.
부추 즙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특유의 향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부추전이나 부추 구이, 부추 겉절이 등으로 맛있게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 건강을 위한 관리법 건강한 간으로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약이나 영양제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잦은 음주도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음식이나 생수는 항상 위생적으로 섭취해야 해요. 무리하게 식단 조절을 하는 경우에 간에 필요한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나의 신체 상태를 잘 고려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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