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을 때에 트름이 나오면 속이 편안해 지기도 합니다. 트름은 소화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데요. '트림'이 맞는 표현이지만 트름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트름은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호흡을 하기 때문에 공기가 함께 유입되는데 공기가 식도로 역류하면서 배출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소화가 될 때 트름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너무 빈도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면 민망하기도 하고 문제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트름이 자주나는 이유와 트름 냄새가 심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트름이 자주 나는 이유
트름이 자주 발생한다면 우선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역류성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트름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거나 과음,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야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잦은 트림과 함께 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악취도 동반된다면 위암이나 위궤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트름 빈도가 잦은 가장 큰 원인은 대체로 소화능력이 저하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화 기관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담즙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하면 잦은 트림과 함께 쓴맛이 느껴지게 됩니다. 담낭 관련 문제나 십이지장 궤양이 아닌지 꼼꼼하게 체크해 볼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잦은 트림의 원인은 대부분 소화불량입니다.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트름이 아니라면 맵고 짜며 자극적인 음식 섭치를 줄이고 기름진 고열량의 서구화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트름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에도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오랫동안 씹어가면서 섭취해야 합니다.
트름 냄새 심한 이유
트름 냄새가 지독한 원인 또한 소화에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트름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됩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위나 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패 또는 발효되어 가스를 많이 만들고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냄새는 물론 점막에 손상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트름 냄새 종류
쓴맛 나는 트림
담즙 역류 또는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① 십이지장에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담즙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했을 때 트림을 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납니다.
②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쓴맛 나는 트림을 할 수 있습니다.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는 괄약근이 존재해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되어 유문이 손상되고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이 나옵니다.
담즙 역류는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구조적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십이지장 궤양은 반복되는 재발로 유문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협착이 생기기 전 위산 억제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헬리코박터균 제균으로 치료합니다.
신맛 나는 트림
신맛 나는 트림을 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불편감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위와 식도 경계 부위를 조이는 식도 괄약근 힘이 약해질 때 위산의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지는데요, 식도 열공 탈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처럼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강한 산성인 위산이 함께 역류해 트림에서 신맛이 나게 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과량의 커피나 과식 등 트림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위산억제제 처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썩은 냄새 나는 트림
트림을 했을 때 음식물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면 위마비나 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이 위 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부패하면서 썩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위마비는 위로 들어온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지만 주로 당뇨를 오래 앓아온 분들에게서 위장관계 자율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납니다. 위암이 진행된 경우에도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구조적으로 음식물이 배출되기 어려워지면서 음식물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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