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가 갈라지는 현상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겨울철에 손등이 건조해지는 것처럼 가볍게 갈라지기 때문에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풋 크림이나 바디로션을 적당량 발라주면 금방 촉촉해지기도 합니다. 발뒤꿈치 갈라짐의 깊이가 깊고 피가 나거나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히 건조함 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발뒤꿈치 갈라짐의 원인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발뒤꿈치 갈라짐 원인
발뒤꿈치는 일어서거나 걸을 때 무게 중심이 쏠리는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두꺼운 편입니다. 앉거나 일어설 때 발뒤꿈치는 미세하게 늘어나는데요. 피부가 건조하면 발뒤꿈치에 신축성이 떨어져 균열이 생기고 심할 때는 깊어져 피가 나기도 해요. 이러한 갈라짐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노화가 있습니다. 젊을 때에는 혈액순환이 잘되어 피부에 쌓인 각질이 바로바로 떨어져 나가게 되지만 노화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각질층이 두터워져 굳은살과 갈라짐이 악화되곤 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수족냉증 등으로 인해 발이 평소에 건조하고 차가운 편이라면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여 각질과 굳은살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각질과 굳은살이 많아지면 갈라짐이 생기기에도 쉬운 환경이 되겠죠.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무리하게 걷는 등 발바닥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질 경우에도 발뒤꿈치가 갈라집니다. 발뒤꿈치 갈라짐과 가장 구분이 어려운 것이 바로 각화성 무좀인데요.
각화성 무좀은 위의 원인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뒤꿈치가 갈라지거나 발바닥이 갈라져 있을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의 감염으로 생기는 각화성 무좀은 세게 긁어내면 2차 감염으로 인한 악화, 상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원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로 발뒤꿈치 각질, 굳은살을 제거하다가 타인이 그 각질을 밟으면 전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발뒤꿈치 갈라짐 관리법
각화성 무좀으로 인해 갈라짐이 한 번 발생했다면 다시 갈라지기가 매우 쉬우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화성 무좀이 원인이 아니라면 각질 제거를 평소에 잘 해주어야 하며 보습제나 풋 크림 등을 자주 발라주시고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