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나 똠얌꿍처럼 베트남, 태국 음식에 곁들여 먹는 고수는 독특한 풍미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저도 고수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요! 이미 고수가 들어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먹지만 절대 제가 직접 추가하지는 않는 정도! 많은 분들이 퐁퐁맛, 향수맛, 화장품맛 등으로 비유하는데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오늘은 고수의 효능과 부작용, 보관법, 맛있게 먹는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수 효능
고수는 단순히 향신료로 사용되는 식재료 같지만 알고 보면 3000년 이상 전부터 이집트에서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이후 유럽, 아시아, 남미를 거치면서 식재료로 사용하게 되었고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고수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게 된 것은 꽤 최근 일입니다. 고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신과 같은 성분이죠.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시력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수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관리하고 싶은 분들이 드시기에도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고수는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중금속은 구리나 알루미늄, 납, 비소와 같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으며 암, 면역 질환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어요. 고수의 호불호 갈리는 독특한 향은 게라니올, 리날로올과 같은 성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요. 이 성분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수치를 다스리는 데에 도움을 주며 체취를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수 부작용
고수는 허브류이기 때문에 허브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 고수에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적당량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도록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먹을 경우에는 속 쓰림, 소화불량, 복통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고수 보관법
고수 잎은 씻지 않고 그대로 냉장 보관해도 되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그늘에 바짝 말려 물기 없이 냉장 보관해도 좋습니다. 냉장 보관 시 자연스럽게 생기는 수분 흡수를 위해 신문지에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냉장 보관을 시작한 고수는 일주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신선하게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고수 맛있게 먹는법
고수는 있는 그대로 조리하지 않고 쌀국수, 팟타이, 똠얌꿍 등 요리에 곁들여 먹는 것이 고수 고유의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맛있게 먹는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수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은 고수를 메인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해요. 고수 잎을 잘게 썰어서 볶거나 말려, 요리할 때 위에 살짝 뿌리면 조미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고수가 없을 때 대체품으로 셀러리, 오레가노, 바질 등을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맛 차이는 꽤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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