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 또는 차즈기라 불리는 식물이 요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시소'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일본의 깻잎이라 알려지기도 했어요. 오늘은 건강을 위한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차조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효능과 부작용, 먹는법을 알아보고 깻잎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차조기(시소) 깻잎 차이
좌 차조기/ 우 깻잎 일본에서는 '시소'라 불리는 차조기는 생김새가 깻잎과 무척이나 비슷해요.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차조기는 깻잎보다 향이 강하고 잎도 두꺼우며 테두리의 톱니 모양이 자잘하지 않고 큼직합니다. 차조기와 깻잎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식물학적으로 따져보았을 때에도 매우 가까운 종이며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져요.
차조기 효능
차조기 또는 차즈기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감기, 몸살, 독감 등으로 인해 오한이 느껴질 때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답니다. 차조기에는 페릴알데히드와 좋다는 식품에는 다 들어있는 것 같아 이제는 익숙한 플라보노이드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면역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페릴알데히드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을 관리하기에 좋은 성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좋다 보니 모세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두피와 모발에도 긍정적인 식품입니다. 어성초, 녹차와의 궁합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차조기에는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하여 시력, 안구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차조기에 풍부한 리놀렌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따뜻한 성질로 인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적합하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이 있는 분들이 섭취하기에도 좋은 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차조기 부작용
차조기는 독성이 없고 따뜻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알려진 큰 부작용은 거의 없는 식품입니다. 다만 기관지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 중 간혹 차조기를 섭취하면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차조기는 추출물 기준 1~2g, 말린 잎은 20g 정도가 하루 권장량이니 체크하셔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조기 먹는법
국내에서는 대체로 차조기를 말린 잎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거나 추출물, 캡슐 등으로 건강을 위해 섭취됩니다. 차조기를 대중적으로 먹고 있는 일본의 경우 대체로 생선, 회, 초밥 등과 함께 섭취하여 잡내나 비린내를 잡는 역할로 사용합니다. 또한 고기와 함께 익혀 먹거나 덮밥 등에 향신료처럼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이를 참고하여 차조기 자체를 맛있게 요리로 즐겨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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